좋아하는 여자가 있습니다.
처음엔 그냥 좋은 동생 이었다가, 제 이상형 되어 버린 그녀.
좋아한다 말 하고 그녀의 반쪽이 되진 못했어도...
연인 사이는 아니지만 연인들 보다도 더 아름답고, 행복한 데이트를 했죠.
저 또한 그녀에게 어울리는 남자가 되기 위해 노력도 많이 했습니다.
세스코 사진 찍으면 쿠폰 준다며 열심히 찍던 그녀...
어느샌가 같이 세스코 멤버스 엠블렘을 찾고 있는 제 모습...
모든것이 행복했던 그 때...
단 한순간의 실수로 그녀를 잃을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아니, 제가 잘못해서 생긴...
그녀에게 마음의 큰 상처를 안겨 주게 된 일이지요.
그런 지금 그녀는 제 목소리도, 얼굴도 무섭다고 합니다.
제가 정말 미칠 것 같다고 사정 사정 해서 문자와 메신저 연락이라도
가능은 합니다만...
절 다시 만날 수 있을만큼, 마음의 정리가 끝날 때 까지...
기다려 달라고는 하지만 말이죠.
그녀를 위해선 제가 그녀를 떠나야 할 듯 해도...
생각은 그래도 마음이 따라주질 않네요.
조금이라도 그녀와 대화 하고싶고, 그녀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 못된...
못된 벌레를... 어찌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