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집안에 붙어있고 가끔 날아다니는데
저만 있으면 나갈때까지 기다리겠는데 할아버지가 오셔서,
괜히 노약자 쏘고 그럴까봐 참지 못하고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였어요
빨아들이는 힘도 강하지 않았고, 무엇보다 큰 진공청소기가 아니라
아담사이즈라서(미니는 아니구요)
얘가 다시 기어나올까봐 두려운데, 안에서 죽었을까요?;
밖으로 기어나올 수 있으려나 궁금해요;
빨려 들어간 경로를 통해서 다시 기어 나올 수 있을 거란 생각도 들겠지만
솔직히 다시 빠져 나오는 것은 불가능하고요,
말벌과 같이 대형 종은 청소기 내부의 다른 틈새를 통화할 수 없기 때문에
내부에서 죽기는 할 겁니다.
다만, 수명이 언제 다할 지는 모른다는 것이 문제이지만요. ^^;
10년도 더 되었지만 저희 집에서 사용하던 모 전자회사의 청소기의 기능 중에
열풍살균이란 기능이 있었습니다. 청소기 내부에서 미생물이 번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부가된 기능인데, 벌레를 빨아 들이고 사용하면 딱 좋았거든요.
요즘에는 이런 기능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