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전문가에게 문의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너무 기뻐요.
산아래 첫집입니다. 사면을 에두르는 물가의 집터라선지
늘 습기와 싸움입니다.
그런데 지난 여름 큰물이 내려와서
지하실에 물이 괴었습니다.
가구도 곰팡이가 핀 듯하고 책도ㅠㅠ
1,2층 여기저기로 가구들을 다 옮겼습니다.
책은 골라서 새 종이상자에 넣은 다음 제 방으로 옮겼습니다.
집수정을 초대형으로 교체하였습니다.
그리고 지하실도 다시 공사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런다음 첫 겨울인 지금까지
많았던 딱정벌레 대신
이상하게 생긴 벌레들이 많이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거무튀튀하고 다리가 긴 것들...
약간은 귀뚜라미같기도 하고
그것보단 더 사마귀 같기도 하고ㅠㅠㅠ
돈벌레도ㅠㅠㅠ
왠지, 이런 추세라면
어딘가에서 바퀴벌레도 창궐하고 있을거같고요..
제가 개 두 마리(쉽독과 슈나우저)를 실내견으로 키우는데
사실, 아무리 깨끗하게 해도 좀;;
원칙적으로, 습기제거가 잘 되지 않아서일까요?
지하실 온도를 약 15도로 유지하는데
이걸로 제습이 잘 안되고 있는 걸까요?
아님 지은지 40년 되어가는 낡은 벽돌집 벽면에
보이지 않는 구멍들이 생겨났는데(빗물에 쓸려서)
그 사이로 들어오는 걸까요?
제 방은 2층입니다.
이쁜 딱정벌레들이 혹한을 피해 들어오면
얘네덕에 바퀴가 없는 건가하며
익충이 피난왔으니 좋은 거라고 행복해 하던 때가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