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6시30분쯤이였습니다
비가 오고 있었죠
저는 엄마 심부름을 가고있던 중이였는데요
길에 지렁이같은게 꾸물꾸물있는거에요
거기가 차가 많이다니는 길이라서
혹시라도 차에 깔리면 죽을까봐
"야 이놈아 얼릉 들어가 ㅡㅡ 여기있다간 깔려죽어"
이러면서 열심히 갓길로 발로 조심조심 밀었죠
근데도 이놈이 말을 안듣길래 포기하고
뒤돌아서서 가던길 가고있는데
생각해보니 지렁이가 아니라 연가시같은거에요...
보통 지렁이는 몸에 줄그어있지않나요?....
근데 이놈은 앞부분인지 뒷부분인지 암튼 한쪽만 줄 두줄정도
그어져있고 몸이 상당히 미끈했어요
그리고 좀 연갈색에 길이는 15~17cm정도??
저희학교에 화단같은게있어서 비오는날이면 지렁이자주보는데
그 지렁이보다 얇았어요 ㄷㄷ....
저희동네에 곱등이도 자주 나타나거든요... 일주일에 2번정도봅니다
지렁이라고 생각할땐 불쌍했는데 연가시라고 생각하니
소름이 쫙 끼치네요 ㅠㅠ
연가시일까요? 지렁이일까요?ㅠㅠ
사진이라도 찍어둘껄 후회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