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 찬장에 있는 그릇에서 좀벌레 추정되는 벌레를 발견했는데요
크기는 쌀 한톨 길이 만한데 더 납작하고 얇아요
조개 껍데기 같은 그런 은색의 몸통을 가지고있고
전체적으로 몸은 아이보리 색인데 가운데 내장인지 뭔지 껌은색으로 안이 비쳐보였어요
머리랑 꼬리쪽에 더듬이같은게 있는데 머리쪽이 더 길었어요
그릇에서 나오고 싶어하는데 못나오더라구요 경사때문에...
세스코에서 좀벌레 사진을 보니 몸이 검은색이라는거 빼곤 비슷해 보입니다..
좀벌레 퇴치 방법좀 알려주세요 ㅜㅜ
좀벌레는 옷말고 음식에서도 기생하는지도 알려주시어요
Lepisma saccharina라는 학명을 가진 좀벌레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은색 좀벌레도 있고, 목격하신 것 같이 검정색도 있습니다. ^^;
틈새 등지에는 에어졸을 살포해 서식지역을 직접 공격해 급격한 밀도 감소를 보는 방법도 있지만
발생 장소가 부엌 찬장인 관계로 약제사용은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나프탈렌을 기피제로서 활용하는 방법이 국소적인 효과는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미흡할 뿐더러
좁은 장소에서 다량 사용할 경우에는 호흡기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ㅡㅡ^
좀벌레를 퇴치하는 방법은 통풍이나 난방 그리고 흡습제 등을 활용해 주방을 비롯한
집안 전체의 실내의 습도를 낮추고, 먹이약제를 직접 만들어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붕산과 설탕을 1:1로 섞어 만든 먹이약제를 이용하는 것도 있고요.
녹말을 좋아하는 습성을 이용한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감자를 삶아서 으깬 후, 호일 같은 곳에 일부 얹어 밤새 올려 두세요. 이렇게 두면 좀벌레가 감자를 먹으로 왔다가
으깬 감자 속으로 들어가게 되니 아침에 호일을 감싸서 통째로 버리시면 됩니다.)
답변일 2010.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