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친절한 세스코님들 수고가 많음... 바로 질문에 이어 상황 설명을 함
정말 태어나서 주택에서 살아본건 처음임
왜 오래된 주택엔 천장에 쥐도 돌아다닌다고 하지않음?
그런데...
몇일 전부터 천장 구석에서 사각사각 하는 소리가 나는거임
순간 말로만 듣던 쥐가 천장에서 돌아다니는구나 생각했음 그러고 그냥 천장을 툭 치고는 그냥 잤음
그런데 어제!!!
그 소리가 두배로 크게 들리는거임...
순간 놀래서 불을 켜봐는데 정말 대빵만 한 바퀴 두마리가 천장구석에서 나와 있는거임
더듬이도 엄청나게 길고 몸집도 꽤나 트실한 녀석들이였음.
세스코 사진으로 보니 미쿡바퀴 아님 집바퀴인것 같음 정말 소름끼칠정도였음...
태어나서 바퀴 손으로 혹은 휴지로 잡아본적 단 한번도 없음..
아니 사실 바퀴님이 안잡혀주셨음
저걸 어떻게 잡지 하고 생각하던 찰라 서랍에 있는 BB탄 총이 생각난거임
(평소 BB탄으로 바퀴님을 사살하는 시크한 예비군 6년차임 )
나님은 군에서 배운 사격술로 정조준에 들어갔음 그리고 발사! 또 발사!
그렇게 원샷 원킬로 두마리를 다 잡고 시크하게 웃어주었음
그리고 휴지로 바퀴님의 사체를 주으려는 순간!!!
바퀴가 움직이는거임!!! 오우지져스!~ ;;; 완전 깜놀래서 나도 모르게 오밤중에 비명 질렀음..;;;
한마리는 헤드샷을 맞아 거의 움직이지 않았지만
한마리는 몸통을 맞았는데 움직이고 있는거였음 그것도 발발발~~잘돌아다님 ㅡ0ㅡa;;
다시 총을 들고는 시크하게 웃으며~
한발을 더 헤드부분에 정조준하여 하늘나라로 보내줌ㅋㅋㅋ
나님은 혼자 월세로 잠시 살고 있기에 세스코님들을 부를 여유가 안됨~ 직장다녀서 시간도 안됨;;
제집은 예비군 훈령장이 따로 없는것 같음...맨날 총질임 ㅡ0ㅡ;;;
세스코님들 이제 바퀴와 이별을 하고픔... 아니 해야함!!
BB탄이 떨어져 가고 있음.................................... 이거 큰일임....;;;;;;;;;;;;;
집근처 알아보아도 BB탄이 팔지않음 ;;;;;;;;
바퀴님을 이길 내공을 알려주기 바라는 바임~
바퀴류를 잡는 방법으로는 손 쉬운 살충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살충제는 바퀴의 내성을 키워 좋지 못합니다.
우선 바퀴의 추가적인 침입을 막기위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출입문 틈새, 창문틈새, 베란다 홈통 틈새, 싱크대 배수구 틈새 등등 외부로 난 작은 틈새라도 실리콘, 알루미늄 호일, 포밍 등을 활용해 막으시기 바랍니다. .
그리고 화장실 배수구는 철망으로 된 것을 구입해 교체하시거나 화장실에서 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걸레 같은 것으로 덮어 두는 것도 좋습니다.
보완이 어느 정도 실시되면 이제는 내부관리입니다.
음식물은 바퀴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도록 밀폐가 가능한 용기에 담거나 비닐로 꽉 묶어 두셔야 하고, 냉장보관이 가능한 것은 냉장고에 넣으시기 바랍니다.
음식물 쓰레기 역시 상단을 꽉 묶어 바퀴가 침입할 수 없도록 하고 가급적 발생 즉시 외부로 폐기하시기 바랍니다.
일반 쓰레기통은 주기적으로 내부를 세척해 바퀴의 먹이가 묻어 있지 않도록 하며 가급적 뚜껑이 있어 밀폐가 가능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바퀴가 목격되는 장소 부근에 바퀴끈끈이를 설치해 이동 중인 바퀴를 포획해 밀도를 낮추는 노력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다만 이미 실내에 바퀴가 많이 번식해 있는 상태로는 위와 같은 방법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으므로, 전문업체에 방제를 의뢰하시는 것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
답변일 2010.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