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은 아파트이고 높은층에 삽니다.
그런데 언제서부턴가 곤충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집이 더러운편이 아닌데 왜 어디서 생겨났는지 모르겠어요.
뭔지 궁금한데 곤충의 이름과 생겨난 원인,글구 퇴치법 좀 알려주세요.
1번
약간 붉고 투명한 집개미가 거실이랑 부엌쪽에 많이 보이는데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고요
2번
베란다에 화초를 기르는데 거기에서 나오는거같기두하구..
하여튼 베란다 입구에 노르스름하고 투명한데
약간 진드기같기도 하고... 정말 너무너무 작아서 자세히 봐야
보일정도로 작은 벌레들이 벽안쪽으로
줄지어서 이동하거든요. 너무 끔찍해요.
그리고 얘가 제일 관건인데
3번
꼬리쪽에 집게같은게 있고... 정말 징그러워서 자세히 안봤어요.
다리가 몇개달렸는지 몸통이 몇개달렸는지 잘 모르겠는데
뒤쪽에 꼬리가 있고 상체를 발딱 세워서 주위를 둘러보기도 하고
-_-;;;;
짙은 고동색? 검은색에 비슷한 갈색이에요.
원래 화장실에서 새끼손톱보다 작은 사이즈로 많이 봤거든요.
그때마다 죽였는데
점점 방안에서 보이고 사이즈도 엄청 커졌어요
얄쌍해서 손가락 두마디 정도 사이즈였어요.
얘 진짜 너무 끔찍해서 기절할거같아요. 뭔가요??
그냥 아파트에 정기적으로 방제작업하시는 분 불러서 약 치고
하면 해결되려나요?
답변 부탁드려요
1.
갈색이나 붉은 빛의 작은 개미라면 애집개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애집개미 한 군체에는 여왕개미가 수십에서 수백마리가 존재하며 일개미는 최소 4,000 ~ 40,000 마리 이상이 됩니다.
애집개미를 없애려면 단순히 약제를 설치해 이 수 많은 일개미를 잡아 내는 것이 아니라 여왕개미를 죽여야 군체가 전멸하게 됩니다.
따라서 일개미가 수집한 약제가 효율적으로 여왕개미에게까지 전달되어야만 하는 것이지요.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일개미만이 죽게되는데 먹이를 구하러 나갔던 일개미들이 상당 수 죽어 돌아오지 않을 경우에는 여왕개미가 일개미를 종전보다 더 많이 낳게 되어 일개미들이 엄청 늘어나게 됩니다.
군체 외부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일개미는 전체 군체의 10% 미만이기 때문에 일개미를 죽여도 죽여도 나머지 90%는 없어질 수 없는 것이지요.
우선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개미의 먹이원을 차단하는 방법입니다.
음식물 보관, 청소, 쓰레기통 관리는 기본이 되겠지요.
어떤 음식물이라도 반드시 냉장보관 또는 용기나 봉지에 넣어 꽉 묶어 보관하시고, 아주 작은 음식물 부스러기조차 개미가 가져가 먹이로 하지 못하도록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최대한 흡입한 후, 걸레질을 통해 남은 유기물을 제거하세요.
재활용쓰레기라 하더라도 유기물이 묻어 있는 것은 물로 세척한 이후에 건조시켜 비닐 봉지에 담아 묶어 두어야 개미가 모이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싱크대 주변 및 쓰레기통 내부도 정기적으로 닦아내어 개미의 접근을 차단해야 합니다.
아주 청결히 관리해야 개미의 대량 유입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런 물리적인 방법에도 없어지지 않는다면 전문가에 의한 점검 및 적재적소에 효과적인 약제를 설치해 여왕개미까지 죽이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2.
설명해 주신 내용으로는 먼지다듬이가 의심됩니다.
습기가 많고 습도가 높은 곳에서 자생하는 먼지다듬이 벌레는 우리나라에선 3과가 알려져 있는 1∼7㎜의 미소 곤충으로 번식력이 강하고,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소수일 때는 보이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눈에 보이기 시작할 때는 이미 엄청난 수가 있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먼지다듬이는 알에서 성충까지 자라는데 약 1~2달 정도 소요되고 습하고 더운 곳을 선호하며 주로 미세한 균류나 곰팡이를 먹고 자랍니다.
잡식성으로 균류, 꽃가루, 마른 식물, 곡물가루 또는 곤충의 시체 등을 먹지만 실내에서는 먼지를 비롯한 거의 모든 것을 수도 있습니다.
주요 서식처로는 습한 바닥, 배관틈새, 벽 틈새, 석고보드, 오염된 목재, 서적 등에서 서식할 수 있습니다.
혹은 메밀 베개 같은 것에서 서식할 수도 있습니다. 먼지다듬이는 번식 속도가 굉장히 빨라 그냥 두시면 집안 전체적으로 금세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퇴치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먼지다듬이 자체관리 방법은 집안의 습기를 제거해주시고, 먼지가 많은 곳을 청소해주세요.
집안의 습도조절(환기, 온도조절 등)를 하셔야 되는데, 최대한 습도를 낮게 관리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환기나 일광건조도 좋고 선풍기나 보일러를 가동해 실내 습도를 낮추는 방법을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실내에 통풍이 될 수 있도록 하시면 더욱 좋고 통풍이 되는 동안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에는 에어졸을 이용해 약제를 충분히 처리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약제는 매일 살포하기 보다는 일주일 간격으로 여러 차례 반복해야 합니다.
얼른 제어되어 편안한 생활을 하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3.
집게벌레는 음습한 장소에서 주로 서식하기 때문에 화장실에서 주로 목격이 되며, 번식 후 밀도가 높아질 경우 습도가 높은 실내 장소에서도 목격이 됩니다.
따라서 집게벌레를 없애는 가장 기본적인 조치는 화장실 및 집 안 실내 습도를 낮추는 것이지요.
조금 더 빨리 제어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화장실의 경우 욕조, 욕조 틈새, 벽면틈새, 양변기, 세면대 틈새 그리고 방이나 거실 등에는 문지방, 벽면틈새, 창틀 틈새 등지에 에어졸을 우선 처리하고 실리콘을 이용해 틈새를 막으면 휠씬 빨리 없앨 수 있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답변일 2010.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