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왔을때 하루에 한마리정도씩 나오길래 보이는 족족 때려잡았습니다.
처음엔 진짜 무슨 엄지만한게 장판 밟는 소리내면서 따바닥따바닥 기어다니는것이
소름끼칠정도였는데, 자꾸 보니까 그러려니 하게되더군요. 아무튼 장판을 테이프로 다
발라버렸더니 한동안 안나왔습니다. 근데 날씨가 추워지니까 다시 한마리씩 나와요.
근데 살아서 나타나는게 아니라 다 죽어가지고 있더군요. 이건 제가 집안 곳곳에 끈끈이와
컴배트를 붙여두었기 때문인가요? 근데 또 끈끈이들 회수해보면 한마리도 안잡혀있구요.
아무튼 자꾸 신경쓰입니다. 저한테 덤비거나 뭐 그런건 아닌데 자꾸 그 커다란놈이 죽어있는걸
보면 월세는 저 혼자 내는데 참 짜증나거든요.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집에 먹을것도 없습니다 요리도 잘 안하고 음식물 쓰레기는 통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두거든요.
바퀴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크기가 엄지손가락만 하고 색이 검정색이거나 적갈색이면 외부에서 서식하는 외부서식종인 일본바퀴 또는 미국바퀴일 가능성이 큽니다.
외부서식종 바퀴는 옥상이나 정화조, 하수구 등에 서식하며 출입문, 창문, 배수구 등을 통해 먹이를 찾아 내부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으나 집안에서 서식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바퀴를 완전히 퇴치하기 위해서는 서식처 자체를 제거해야 하는데, 외부의 장소를 샅샅이 찾아 제어하기란 어려운 것이기 때문에 실내에서 볼 때, 바퀴가 침입할 수 있는 경로를 고려하여 차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퇴치방법이 될 겁니다.
출입문 틈새, 창문틈새, 양변기 배관틈새, 화장실/싱크대 배수구 등이 가장 칩입하기 쉬운 경로이며, 출입문 틈새와 창문틈새는 문풍지를 부착하여 틈새를 없애고, 창문에는 방충망을 설치하도록 하십시오.
특히 음식물은 관리를 철저히 하시고, 진공청소기를 이용한 청소 및 걸레질로 작은 부스러기조차 바퀴의 먹이가 되지 못하도록 하세요.
그리고 자주 발견되는 장소 주변에는 바퀴 끈끈이를 놓아 포획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럼,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랍니다.
답변일 2010.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