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바퀴벌레인 것 같은데요.
처음에는 간간히 났는데 요새는 거의 하루종일 소리가 나구요.
나무 갉아먹는 듯한 그런 소리 있잖아요.
예전에 그런 소리나고 바퀴벌레 손가락 두마디정도 되는 크기 잡은 적 있는데
그 뒤로 소리가 안났거든요...그래서 바퀴벌레라고 추정하는데
그건 다른방이었고 제 침실에서 그런 소리가 나서 미치겠어요.
얼마 전에 손톱만한 바퀴벌레 2마리 잡은 적 있어서 더 불안한게
이제 새끼까서 숫자 더 늘어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원래 우리집엔 바퀴벌레없었는데 옆집에 식당하는데 거기서 넘어온게 아닐까요?
이거 어떻게 해야되죠? 집이 좀 오래된 집이라 나무 계속 갉아먹다가 천장 무너질까봐 겁도나고....
소리만으로는 정체를 정확히 확인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요.
다만 이전 경험에 비추어보아 대형종인 미국바퀴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볼 수 있겠습니다.
바퀴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크기가 엄지손가락만 하고 적갈색이면 외부에서 서식하는 외부서식종인 미국바퀴일 가능성이 큽니다.
외부서식종 바퀴는 옥상이나 정화조, 하수구 등에 서식하며 출입문, 창문, 배수구 등을 통해 먹이를 찾아 내부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으나 집안에서 서식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들 바퀴를 완전히 퇴치하기 위해서는 서식처 자체를 제거해야 하는데, 외부의 장소를 샅샅이 찾아 제어하기란 어려운 것이기 때문에 실내에서 볼 때, 바퀴가 침입할 수 있는 경로를 고려하여 차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퇴치방법이 될 겁니다.
출입문 틈새, 창문틈새, 양변기 배관틈새, 화장실/싱크대 배수구 등이 가장 칩입하기 쉬운 경로이며, 출입문 틈새와 창문틈새는 문풍지를 부착하여 틈새를 없애고, 창문에는 방충망을 설치하도록 하십시오.
특히 음식물은 관리를 철저히 하시고, 진공청소기를 이용한 청소 및 걸레질로 작은 부스러기조차 바퀴의 먹이가 되지 못하도록 하세요.
그리고 자주 발견되는 장소 주변에는 바퀴 끈끈이를 놓아 포획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럼,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랍니다.
답변일 2010.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