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만,
딱 검은깨같이 생긴 벌레입니다.
처음엔 초파리 비슷한 종류로 생각했지만,
날이 추워진 후 초파리는 볼 수 없는데,
이 벌레는 하루에 4-5마리를 잡을 정도로 계속 보입니다.
초파리처럼 날아다니구요, 잡아보면 딱딱한 껍질이 있는듯한 깨알보다 작은 벌레입니.다.
아기들도 있는 집이라, 계속 보이니 어디 집이라도 지었나 너무 신경쓰이네요.
어떤 벌레인지, 왜 생기는 것인지, 퇴치방법은 무엇인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세스코에 의뢰할 경우, 집안 전체를 다 들썩(?)이는 수준으로 처리가 되는건지,
소독(?)약 등이 아이들에게 유해하지는 않은지에 대해서도 질문 드립니다.
설명해주신 내용만으로는 정확한 확인은 어렵습니다만 권연벌레를 목격하신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권연벌레는 보관중인 곡식류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저곡해충 중 하나입니다.
이들은 쌀이나 곡식에 피해를 주지만 위생상으로는 특별한 질병을 옮기지는 않습니다. 죽은 척을 잘하는 특징이 있고 날아다니거나 날지 못하는 녀석들도 있습니다.
주로 생기는 곳은 오래된 쌀이나 곡물 같은 곳에서 발생하며 또한 습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습한 곳에서도 잘 발생이 됩니다.
이 녀석을 없애기 위해서는 사는 서식지를 파악해서 박멸해야 합니다. (세스코에서는 저장식품해충의 경우 별도의 퇴치 서비스를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오래된 곡물류나 밀가루, 국수, 라면, 시리얼 등 상온에서 보관을 하는 가공식품을 한번 살펴보신다면 이 녀석들의 서식지를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찾으실 수 없다면 습기가 항상 유지되는 책상 뒤라던가 거울, 선반 등 벽과 물체가 맞닿아 있는 곳을 관찰해 보시면 그 곳에 서식을 하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서식지를 보시면 애벌레와 알들을 관찰하실 수 있고 대부분 화장실이나 축축한 공간에 잘 생기니 다른 곳도 한번 둘러봐주세요.
서식지를 발견하면 살충제를 뿌려주시고 모두 쓸어 담은 뒤에 습기가 차 있는 부분을 보일러를 뜨끈하게 하셔서 온도를 높여주시거나 환기를 통해서 습도를 낮춰주시고 항상 청결하고 습기에 유의를 하신다면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 겁니다.
오염원을 완전히 제거했더라도 오염원에서 기어나온 유충들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유충이나 성충이 계속 나타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목격 시마다 제거해야만 완전히 퇴치할 수 있습니다.
답변일 2010.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