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파리가 날라다닌 적이 없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제 방에 파리가 날라다녀요
색깔은 노랗?다고 해야 하나 검은색은 아니구요
크기는 새끼손톱보다 좀 작은 것 같고
머리나 귀를 스쳐지나가면 막 소닉붐이 느껴질 정도로 엄청 쎄네요
파리만 날라다니면 문제가 안 되는데 이 놈들이 알을 까는 건지 방에 구더기가 스믈스믈거리고
막 검은색 기다란 알갱이도 나오는데 이거 알 맞죠? 누르면 터지고 크기도 딱 구더기만하대요
이 파리가 대체 무슨 종류고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건지 가르쳐주세요
혹시나해서 덧붙이면 제 방 옆이 바로 주방이에요
주방에 보관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에서 발생한 초파리가 목격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대체로 싱크대에 위치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단순한 비닐봉지에 담아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양이 적을 경우 짧게는 하루~ 수일을 대기하는 경우가 생기지요.
이렇게 방치되고 있는 동안 초파리가 외부에서 침입하기도 하고 또 실내에서 번식해 다수가 눈에 띌 정도가 됩니다. ㅡㅡ^
현재 날아다니는 초파리는 에어졸을 사용해 간단히 처치가 가능하나
중요한 것은 초파리의 침입과 번식을 차단하는 것이겠지요.
음식물 쓰레기를 비닐봉지에 담아 보관하더라도 상단을 묶어 냄새 발산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으며
가급적이면 뚜껑이 있는 밀폐용기(고추장, 된장 통과 같은 것 추천)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싱크대 배수구를 보면 걸음망이 있을 겁니다. 이 걸음망과 그 내부를 1주일에 1회는 치솔 등을 활용해
유기물을 제거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초파리, 나방파리 제거에 모두 효과적임.)
요즘 저희 집도 초파리 몇 마리가 온 집안을 날아다니길래 봤더니
밀폐용기에 음식물 쓰레기를 담지 않고, 일반 검은색 비닐봉지에 담아 놓고선 며칠을 사용하더라고요. ㅡㅡ^
잔소리 좀 했습니다. ^^;
답변일 2010.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