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 생일 날 술에 취해서 케잌을 침대 밑에 두고
잠이 들었는데 그걸 깜박했어요.....
어느날부터 초파리가 보여서 생각이 나서
케잌상자를 꺼낸 순간.
너무 징그러워서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냅따 들고 뛰어서
집에서 아주 먼 곳에 내다 버렸습니다.
아까 버렸는데 아직도 제 눈앞에 10마리정도가 날라다니구요..
케잌안에서 부화하고 그런건 알겠는데,,
케잌 상자 버렸잖아요
그래도 으....그 알이나 그런것들이 침대 밑에 남아있을까요?
그리구.. 방에 먹을거 이제 안두면 먹이가 없으니까 없어질까요..?
역시 술이 웬수입니다. ㅡㅡ^
발견 즉시 외부로 폐기는 했지만 원래 유충들이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는
약 일주일 간의 시간 동안은 천적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없는 무방비 상태이기 때문에
먹이원에서 기어 나와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따라서 케잌박스가 놓아졌던 침대 하단부에 대한 점검이 필히 이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초파리 번데기는 참깨 모양으로 생겼기 때문에 구별하기는 어렵지 않을 거고요.
최대한 제거했다 치더라도 미처 확인되지 못한 장소에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성충에 대한 제어(가장 쉬운 에어졸 사용 등)를 필이 해야 하고
초파리 성충의 추가 번식을 제어하기 위해 음식물 보관 및 음식물 쓰레기, 쓰레기통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아무리 술을 먹더라도 뒷정리를 확실히 해야 탈이 없습니다. *^^*
답변일 2010.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