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부턴가? 갑자기 쌀을 치워보니 쌀독밑에 쌀벌레(검정색 벌레요..)들 몇마리가 모여있었습니다.
전 쌀이 쌀벌레의 근원지인줄 알고 쌀을 거실에 펼쳐 다 잡았습니다.
근데 쌀벌레가 한두마리씩 나타나더니
지금은 방마다 하루에 4~5마리씩은 보입니다.
툭하는 소리가 나는쪽을 보면 항상 쌀벌레가 벽타고 가다가 떨어져서 버둥대거나, 아님 죽어있는 쌀벌레들이 많네요..
방에서 평균 4~5마리씩은 꼭 발견되는데, 거의 집에서 하룻동안 보는 쌀벌레가 10마리가 훨씬 넘습니다.
바퀴벌레 1마리가 발견되면 숨어있는 바퀴벌레가 100마리 넘는다고 하던데..
이정도면 숨어있는 쌀벌레가 몇백.. 아니 몇천마리일까봐 두렵네요.
집안 곳곳 어디서든 발견되니 도대체 근원지가 어디인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처리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좋은 방법을 알려주시면 제일 감사하겠으나, 최후의 방법이 세스코를 불러야하는 일이면 견적 같은것도 궁금하네요.
유충보다 성충이 더 많이 보이는 경우라면 문제가 시작된 시점이 꽤 오래되었던 것 같습니다.
쌀을 의심하시고 조치는 취하셨지만, 이미 쌀에서 기어 나온 유충이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된 것이니까요.
(저장식품해충은 한 마리가 낳는 알의 수가 백 단위가 넘기 때문에 이미 꽤 많은 수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네요.)
힘들고 짜증이 나겠지만, 목격되는 성충을 일일이 잡는 것만이 (건조)음식물의 추가 오염을 막을 수 있으며
다시 이 벌레들이 생기는 현상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발생한 시점이 오래되었기 때문에 쌀 등의 곡물류가 아닌 다른 오염원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밀가루, 국수, 시리얼, 건나물, 견과류, 양념류, 애완동물 사료 등 저장식품해충이 발생할 수 있는 먹이원은
무한대라고 생각하시면 되기 때문에 날 잡고, 2차 조사를 실시해보는 것도 밀도 감소를 위한 한 방편이 될 수 있습니다.
답변일 2010.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