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며칠전에 2층 아파트식으로된 주택집인데요
오랫동안 집도 비워놨고 겨울이고 또한 방에 보일러도 안틀어놔서 추울뿐더러
먹을것도 없는곳에 바퀴벌레가 살수있을까요?
이사온지 3~4일만에 바퀴벌레가 보이는데요
사실 이사오기전 집은 원룸이라서 바퀴벌레가 일주일에 한번씩은 보였거든요?(미국바퀴)
근데 그게 이삿집에 묻어온건지 뭔지 몰라도..일단 독일바퀴는 아니구요
미국바퀴처럼 엄지손가락만한 바퀴벌레였어요
새벽에 자고일어나서 세수하고 나오면 부억 천장에 붙어서 있고
또 거실 천장에 붙어서 불빛없는곳에서 발견하기도 했거든요
근데 이게 미국바퀴인데 저희집에서 서식하고있는건지 아니면 그냥 밖에서 묻어서 들어온건지 알려주세여~
독일바퀴는 아니지만 미국바퀴같이 큰 대형바퀴류라면 대체적으로 외부에서 침입하는 경향이 높습니다.
어쩌면 난방을 하지 않아 저온이기는 하지만 오랫동안 집을 비워놨기 때문에
이전에 침입했던 바퀴류가 침입해 서식 중일 수도 있고요.
대형바퀴류는 먹이를 구하기 위해 원거리까지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서식처를 현재 지점으로 두고 들락날락했을 가능성도 있고요.
이사온 후 난방과 기타 먹이원이 발생하여 주변에 있던 바퀴가 침입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감기가 왜 걸렸는지 추정은 가능하지만 단정할 수 없듯이
바퀴벌레가 어떤 경로를 통해서 침입했는지 명확히 밝혀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왜, 어디서 들어왔냐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내부에 은신하고 있는 것을 잡아내고, 추가적으로 침입하지 못하도록 보완을 하는 것이 우선이 되겠지요.
내부 침입 개체의 경우 바퀴끈끈이를 설치해 이동 시 즉시 포획이 가능하도록 하면 되고요,
출입문, 창틀, 각종 배관틈새(싱크대 하단부 주름관, 도시가스배관, 수도배관 등)는
문풍지, 실리콘, 가림판, 함석판, 쿠킹호일 등을 사용해 적절히 보완하시기 바랍니다.
답변일 2010.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