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독서실에 바퀴벌레가 있긴 하거든요~ 아침에 출근해 문열때보면 바퀴벌레가 죽어있기도 하고 그래요ㅠ
근데 오늘 평소 그 바퀴벌레보다 훨씬 큰 바퀴벌레처럼 생긴 벌레가 나타났는데ㅠ
크기는 보통 바퀴벌레의 두배인 것 같구요. 더듬이도 튀어나와 있구요ㅠㅠ 특이한건 속도가 엄청 느려요~
평소 보던 바퀴벌레에 비하면 엄청 느릿느릿 하더라구요ㅠ 모기약 뿌렸는데도 안죽고요ㅠㅠ
이거 바퀴벌레 맞나요? 인터넷 검색해보니 속도가 느리다면 바퀴벌레가 아니라던데 정말인가요?
바퀴벌레의 경우 더듬이와 더불어 바퀴의 배 끝에는 미모라는 감각기관이 있는데,
공기의 흐름이나 지면의 흔들림 등을 감지해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합니다.
말이 벗어나는 것이지 잠깐 한 눈 팔면 벌써 어디로 숨었는지 모르게 도망가는 것이 바퀴벌레의 특징입니다.
요즘 기온이 낮아졌다고는 하나 바퀴벌레의 움직임이 둔화될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또한 더듬이가 튀어나와 있다기 보다는 길게 늘어져 있으며 100절 이상인 경우가 많아
사람으로 치면 바람에 머리카락이 휘날리는 것처럼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평소에 보던 대형바퀴벌레와 비슷한 크기의 벌레였다면
멋쟁이딱정벌레와 같은 비교적 대형의 딱정벌레류를 보신 것이 아닐까 추정됩니다. ^^;
답변일 2010.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