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제가 살면서 저희집만큼 모기 많은집은 한번도 가본적이 없습니다..
안양천 바로 옆에 살아서 그런지 모기때문에 봄이나 가을에는 말할것도 없고 진짜 겨울만큼은 편안하게
잘 수 있었는데, 어떻게 된게 이날씨에도 모기가 사라지지도 않고 밤마다 물어댑니다.. 물론 봄가을에
비하면 적은 숫자이지만 겨울에 물린다는거 자체가 엄청난 스트레스네요.. 작정하고 몇바리 직접 잡으면
사라질줄알았는데 도데체 어디서 나타나는건지 잡아도 잡아도 끝없이 나타납니다.. 제가 알기로는 모기는
강이나 연못같은데서 애벌레때부터 자라는걸로 알고 있는데 이날씨에 밖에서 들어올리는 없겠고 결론은
저희집 안에 살고 있다는 생각밖에 할 수 가 없습니다.. 그냥 조금 오래된 아파트 2층에서 사는것 뿐인데
너무 고통스럽네요.. 정말 모기가 집 안에서 번식할 수 있습니까??
며칠 전이 대설이라고 어제, 오늘 눈이 많이 오네요.
눈이 올 정도로 기온이 영하인데도 모기가 발생해 침입하고 있으니 문제입니다. ㅡㅡ^
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성충으로 월동하는 개체도 있는데, 이런 모기가 창문, 출입문을 통해 침입할 수 있습니다.
(지난 주말 저녁에 인천 송도에 돌잔치가 있어서 갔는데 9시쯤에 집에 오려고 차에 왔더니 차 지붕에 모기 한마리가 쉬고 있더군요.
기온이 낮아 생각대로 잘 날지 못해 쉽게 잡았는데 누군가를 흡혈했는지 피가 묻어 나왔습니다. ^^;)
따라서 창문을 닫고 창틀을 문풍지 등으로 보완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출입문의 경우에도 문풍지 등으로 틈새 보완을 하면 좋습니다.
(그러나 출입문 주변에 있던 모기가 사람의 출입 시 열린 출입문을 통해 침입하기도 합니다.)
보완이 완벽하게 된 이후 하루 종일 창문, 출입문을 열지 않고 있었는데도 모기가 또 침입을 했다 한다면
하수배관 등을 통해 지하 층에서 올라오는 경우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지하실, 보일러실, 정화조와 같은 시설에 대한 직접적인 방제가 실시되어야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관리실에 말해서 지하층에 대한 모기제어 작업을 실시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실내에서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모기 침입 밀도가 낮아질 때까지
물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하수구를 걸레 등으로 막아 놓는 등의 조치로 모기의 침입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추운 겨울이지만 피해가 지속된다면 전자모기향 등을 사용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답변일 2010.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