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주의 대명사 카프카의 소설 "변신"을 보면 어느날 주인공이 벌레가 되어
결국은 소외되어 비극적인 죽음을 맞게 되잖아요.
우리 인간들도 어찌보면 자본주의와 관료주의 라는 험난한 미로속에 갇힌채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벌레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어디선가 우리 인간 중에서도 실업자가 된 고독한 벌레로 변신해서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고 있는것은 아닐까요?
세스코는 이런 소외된 벌레를 박멸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벌레 하면 다 부정적으로 보이지만
지구 상에 존재하는 곤충 중에서 인간을 기준으로 해를 끼치는 곤충은 소수이며,
오히려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곤충이 훨씬 더 많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곤충의 습성이나 곤충이 가지고 있는 여러 특징적인 것을 개발해
인간생활에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연구도 많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쓸모 없는 곤충이라고 생각되는 종류이더라도
어떤 시각에서 어떤 활용 목적이냐에 따라 그 가치는 무한할 겁니다.
답변일 2010.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