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에 바퀴벌레 가 진짜 많았습니다.
어느 정도냐면 불끄고 5분뒤면 수십마리가 보일 정도 였죠.
부모님은 결국 연막탄을 피웠고 그후 2년동안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런, 데!
이넘의 바퀴들은 어디서 살아 돌아오는지 또 "하이~!" 하고 나와요.
전 남자라 상관이 없습니다만.
집에 마음놓고 음식물을 놓고 다닐 수 가 없네요.
그래서 일단 임시 방편으로 바퀴약을 사려고 하는데
어떤 바퀴약이 좋은지.. 또 어디다 뿌리거나 놓아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ㅠㅠ
바퀴를 잡는 방법으로는 손 쉬운 살충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살충제는 바퀴의 내성을 키워 좋지 못하답니다.
우선 바퀴의 추가적인 침입을 막기위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출입문 틈새, 창문틈새, 베란다 홈통 틈새, 싱크대 배수구 틈새 등등 외부로 난 작은 틈새라도 실리콘, 알루미늄 호일, 포밍 등을 활용해 막으십시오.
그리고 화장실 배수구는 철망으로 된 것을 구입해 교체하시거나 화장실에서 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걸레 같은 것으로 덮어 두는 것도 좋습니다.
보완이 어느 정도 실시되면 이제는 내부관리입니다.
음식물은 바퀴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도록 밀폐가 가능한 용기에 담거나 비닐로 꽉 묶어 두셔야 하고, 냉장보관이 가능한 것은 냉장고에 넣으시기 바랍니다.
음식물 쓰레기 역시 상단을 꽉 묶어 바퀴가 침입할 수 없도록 하고 가급적 발생 즉시 외부로 폐기하시구요...
일반 쓰레기통은 주기적으로 내부를 세척해 바퀴의 먹이가 묻어 있지 않도록 하며 가급적 뚜껑이 있어 밀폐가 가능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바퀴가 목격되는 장소 부근에 바퀴끈끈이를 설치해 이동 중인 바퀴를 포획해 밀도를 낮추는 노력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다만 이미 실내에 바퀴가 많이 번식해 있는 상태로는 위와 같은 방법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으므로, 전문업체에 방제를 의뢰하시는 것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답변일 2010.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