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에 바퀴벌레가 생겼습니다.
얼마전부터 작은 새끼벌레들이 다니더니 대수롭지 않게 그냥 휴지로 꾹 눌러 죽이곤 했는데
새벽에 화장실 가려고 불을 켰더니... 글쎄 화장실이 왕큰 바퀴벌레가 떡 하니 앉아있는겁니다.
놀래서 신발로 내리쳐 죽이고 주방에 불을 켜보니 주방 바닥에도 한두마리, 가스렌지 옆에도 한두마리 보이는 겁니다. 작은놈 큰놈 섞여있구요.
저희집은 아파트인데.. 몇달전 윗층에 이사왔는데 바퀴벌레들도 같이 이사했는지..
그쯤하여 저희집에도 생긴 듯 합니다. ㅠㅠ
진짜 미치겠습니다, 불결하고 찜찜하고 왜 이런 놈들이 저희집에 출현했는지;;;
며칠잡아보니 두종류인듯 합니다.
까맣고 동그랗고 통통한 놈과 약간 날씬하면서 길쭉하고 더듬이같이 생긴게 조금 길어보입니다.
그리고 아주작은 새끼들은 가슴인지,배쪽에 갈색띠처럼 두줄이 보이는 녀석인 듯합니다.
이녀석들의 정체가 궁금하고, 어떻게 해야 더 확산되는 걸 방지할 수 있을까요?
아님... 세스코님을 불러야 하나요..
꼭 답변주세요.
두 가지 형태로 보이지만 유충과 성충인 것 같습니다. ^^;
독일바퀴의 경우 유충 때는 황갈색 몸체에 등판에 검은색 두줄이 보이며,
(또는 검정색 등판에 노란 점 등)
성충이 되면 날개가 생기기 때문에 등판을 덮어 황갈색으로 보이지요. ^^;
평소 없다가 위층 이사 후부터 생겼다면 위에서 부터 내려왔을 가능성도 있지만
그 동안 소수였기 때문에 눈에 띄지 않다가 서식 밀도가 높아지면서
눈에 띈 것이 공교롭게도 위층 이사시기와 비슷한 시점일 수도 있습니다.
우선 위층에 인사 겸 바퀴 서식 유무를 문의하시고, 있을 경우
두 집이 동시에 제어 조치를 수반하는 것이 보다 빠른 제어가 가능합니다.
(우리 집만 해도 제어가 되지만 또 침입할 수 있거든요. ㅡㅡ^)
서식처, 먹이원, 물에 대한 기본적인 관리는 필수적으로 실시되어야 하며
보조적으로 바퀴 먹이약제를 사용해 제어하는 방법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바퀴끈끈이를 설치 운영하는 것도 도움이 되니 참고하세요~!
답변일 2010.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