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사한 집(아파트)에 3~5mm 정도 크기에 은색빛(?) 하얀진주빛(?) 벌레가 있습니다.
더듬미도 있고, 모양은 작대기처럼 길쭉합니다.
주말에 두마리를 잡았는데요, 발각되면 3~5초정도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빠른 속도로 도망을
갑니다. 크기도 작은데가 빠르기까지해서 잡기가 어렵더라구요.
한마리는 욕실 문 앞에서 잡았고, 한마리는 다리미판 위에서 잡았습니다.
사진이 있으면 좋았을텐데 글로만 설명을 드려서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어떤 벌레인지 문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좀벌레가 서식하고 있는 겁니다.
좀벌레는 인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면직 류나 실크까지도 먹는 습성을 가져
그냥 방치할 경우 의류나 침구류 등에 구멍이 뚫려 재산상의 손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빠른 조치가 필요합니다.
좀벌레는 음습한 장소를 좋아하기 때문에 실내에서는 주로 화장실에서 목격되는 경우가 많으며,
밀도가 증가할 경우 방의 가구 등지로 옮아 가는 형태를 보입니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환기를 통해 집안의 습기를 제거하는 방법이지만
화장실에 대한 습도관리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빠른 시간내에 없애기를 원하신다면,
화장실 모서리/문지방 틈새/욕조 틈새 등 집안에서 발견되는 모든 틈새에
에어졸을 처리해서 틈새에 있는 좀벌레를 죽이는 방법으로 보이지 않을때까지 반복해서 처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최종 단계는 이러한 틈새에 실리콘을 사용해 보완하셔야 합니다.)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먹이약제로는
붕산을 잘게 부셔서 설탕과 1:1로 섞어 만든 먹이약제를 이용하는 것도 있으며.
녹말을 좋아하는 습성을 이용한 방법도 있는데,
감자를 삶아서 으깬 후, 쿠킹 호일로 감싸서(좀벌레가 들어갈 수 있는 틈새는 있어야 함)
좀벌레가 목격되었던 장소 또는 의심장소에 저녁에 놓아두면
좀벌레가 감자를 먹으로 왔다가 으깬 감자 속으로 들어가게 되니
아침에 호일을 감싸서 통째로 버리시면 됩니다.
답변일 2010.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