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당췌 처음 본 벌레가 집에서 자주 보여서 문의부터 드립니다.
집은 지은지 5년정도된 빌라이구요. 집 이곳저곳에서 아주 가끔씩 발견되는데
5mm 정도 길이의 얇고 긴 하얀 벌레입니다. 얼필보면 무슨 구데기처럼 보이지만 꿈틀거리지도 않고
통통하지도 않고, 다리가 있는것같습니다.
사실 자세히 보진않아서 정확히 모르겠고.. 표면이 비늘처럼 반짝거리고.. 그리 빨리 움직이진않습니다.
보이면 잡힌다고 봐야죠. 근데 이놈이 규칙성 없이 나타난다는겁니다.
신랑 옷에서도 한번 봤다고 하는거보면 좀벌레도 가능성이 있나요?
머 더듬이나 다리 이런게 잘 안보여서요...
그냥 좀벌레약 여기저기 두면 될까요. ㅠㅠ 답변좀 부탁드려용
설명을 보니 좀벌레가 맞는 것 같습니다.
틈새 등지에는 에어졸을 살포함으로써 서식지역을 직접 공격해 급격한 밀도 감소를 보는 방법도 있지만
발생 장소가 옷 장 내부인 경우 의류, 이불 등을 모두 꺼내고
약제 처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예전부터 사용했던 나프탈렌을 기피제로서 활용하는 방법이 국소적인 효과는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미흡할 뿐더러 좁은 장소에서 다량 사용할 경우에는
호흡기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ㅡㅡ^
좀벌레를 퇴치하는 방법은 통풍이나 난방 그리고 흡습제 등을 활용해 집안 전체의 습도를 낮추고,
먹이약제를 직접 만들어 활용하는 방법이 보다 효과적일 겁니다.
붕산과 설탕을 1:1로 섞어 만든 먹이약제를 이용하는 것도 있고요.
녹말을 좋아하는 습성을 이용한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감자를 삶아서 으깬 후, 쿠킹 호일 같은 곳에 일부 얹어 밤새 올려 두면 좀벌레가 감자를 먹으로 왔다가
으깬 감자 속으로 들어가게 되니 아침에 호일을 감싸서 통째로 버리시면 됩니다.)
답변일 2011.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