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심각하게 물어보는거니까 웃지마세요.
제가 바퀴벌레를 못잡아서 바퀴벌레가 나타나면 막 발소리를 쿵쿵 냈었거든요?
근데 그렇게 하면 도망가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지금 18년을 그렇게 살았어요
근데 어느날부턴가 발소리를 쿵쿵내면 도망을 안가고 오히려 제발쪽으로 오더라구요
왜죠????내가 지들 못죽이는걸 눈치챈건가요?.........아.....제발....
바퀴벌레는 미모나 더듬이를 이용해 공기의 흐름이나 진동을 감지하는데,
초기에는 발을 구르는 것이 효과가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모든 생물은 환경에 적응하듯이, 점차 발을 구르는 진동, 공기 흐름 등에 대한 적응을 마친 것 같습니다.
어쩌면 호기심 많은 바퀴가 진동의 발원지를 찾을 생각으로 접근하는 지도 모르고요.
파리채 등을 준비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 같으며,
차단, 서식처 제거, 먹이원, 물의 제거와 같은 근본적인 조치를 통해
바퀴의 침입이나 서식을 막아야 할 것 같습니다.
답변일 2011.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