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가정집이구요. 아기를 키우고 있어서 벌레때문에 더 염려가 되네요 ㅠ.ㅠ 첨엔 한두마리 나오더니
젖병건조대 물받이에 5~6마리정도가 죽어있어요. 크기는 정말작은벌레인데..집에 아기가 있어서 그냥 두고볼수가 없네요. -_- 이거 무슨벌레인가요? 가능하다면 박멸하구싶은데 ㅡ.ㅜ 비용은 얼마가 드는지 알고싶습니다. 빠른답변부탁드립니다.
저장식품해충의 한 종류인 권연벌레입니다.
이들은 쌀 등의 곡물류 또는 국수, 밀가루, 부침/튀김가루, 건나물, 양념류, 견과류,
말린과일 등의 1차 가공식품류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점검해봐야 할 장소는 역시 곡물류인 쌀입니다.
점검 결과 오염이 확인된다면 통풍이 잘되는 그늘진 곳에서 신문지를 깔고
그 주위로는 박스테이프를 양면으로 붙여 놓은 후 쌀을 펼치고 선별하시면 됩니다.
성충/유충/엉겨있는 쌀 등을 제거하고 고르는 동안 미처 보지 못한 녀석들이 살고자 도망가는데,
이 녀석들은 박스테이프에 포획될 겁니다.
쌀통을 사용 중이었다면 내부를 중성세제로 잘 닦아 건조시킨 후 재사용하고
포대였다면 폐기하고 밀폐용기 등에 담아 냉동/냉장 보관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쌀을 한 번 골랐으나 알이나 아주 작은 유충은 선별할 수 없기 때문에 상온에 보관하면 다시 발생하기 때문에,
냉장보관을 통해 알의 부화나 유충의 발육을 제어한다면 쌀을 다 드실 때까지 추가 발생은 없을 겁니다.
곡물류가 아닌 가공식품류 등의 제품에서 발생한 경우라면 소량이기 때문에 즉시 폐기하는 것이 좋으며
주변으로 기어나온 녀석들이 있을 수 있으니 각종 모서리, 창틀 등을 점검해 유충을 최대한 제거하시면 됩니다.
성충이 보이는 경우 역시 추가 번식을 억제하기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며
100% 없어졌다고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위에서 말씀드린 먹거리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야 추가 발생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답변일 2011.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