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생긴 벌레가 얼마 전부터 한 두마리씩 나옵니다. 행운목을 거실에 들여놨는데 가끔씩 보이네요.
한 번은 천장까지 기어다니는걸 봤구요.... 대부분 행운목에서 발견을 하는데 나무 군데군데 사진처럼
구멍도 뚫려 있습니다. 이 벌레의 정체는 뭘까요? 와이프가 임신 중이라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처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체색이 조금은 달라 보이지만 왕바구미로 보입니다.
우리가 보통 집에서 볼 수 있는 저장식품해충인 쌀바구미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왕바구미는 몸 길이가 15~25mm정도로 매우 큰 종류입니다.
이들은 5~9월에 주로 볼 수 있으며 활엽수림 주변에 삽니다.
밤에는 불 빛에 유인되어 날아 오기도 하며, 불 빛 주위를 서성대기도 하지요.
암컷이 죽어 쓰러져 있는 참나무류의 나무 껍질 밑에 알을 낳는데,
알에서 부화한 유충이 계속 서식하다가 성충이 되면서 행운목 껍질을 뚫고 나온 것 같습니다. ㅡㅡ;
이들이 실내에서 보인다고 해도 크게 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벌레를 무서워하는 분과 함께 거주하고 계신다면 행운목에 대한 결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답변일 2011.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