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 장농 뒤에 바퀴벌레가 삽니다. 딱 한마리 봤는데 그놈이 계속 눌러사는 것 같습니다.
크기가 새끼손가락 두개 붙힌것 보다 커서 한번에 기억하고 있지요.
날라다니지 않는게 정말 다행입니다. 제가 이놈하고 같이 살아요. 밤마다 서로 경계 섭니다.
밤에 불끄고 누워있으면 장농 벽에서 이놈이 왔다갔다 하는 사그락사그락 소리가 가끔 들립니다.
활동을 하는 것이지요. 문제는 가끔씩 벽 타고 밖으로 나와서 방안을 돌아댕겨요. 침대로 올라올까봐
사그락 소리 들리면 잠을 설칩니다.
죽일려고 별짓을 다했는데 못죽였어요....ㅠㅠ 처음에 그냥 책으로 내리쳤는데 슈퍼바퀴인지 안죽고
장농으로 도망가더니 밖으로 거의 안나오더군요. 스트레이를 장농 속에 뿌려보고 바퀴약 놔보고
온종일 환기도 시켜보고 했는데 안죽네요. 이놈 어떻게 해야지 잡을수 있을까요. 장농이 커서 장농 뒤에
있는 이놈을 직접 잡을 방법이 없네요. 어케해야 될까요.
잡으면 불태워 한강에 뿌리고 싶은데ㅡㅡ
스프레이를 직접 사용해보고, 또 바퀴 먹이약제도 사용했는데도 잡히지 않고
계속 움직이고 있다면 정말 운이 좋은 녀석이네요. ㅡㅡ^
하지만 에어졸(스프레이)이나 먹이 약제를 사용할 경우 장 뒤편 어딘가에서 죽어 버릴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바퀴끈끈이를 활용해 잡아 내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장 뒤편에서 벽을 타고 나올 수도 있지만 대체로는 벽 모서리를 통해 기어 나오니
그 쪽에다 설치하시고 지켜 보시기 바랍니다.
어쩌면 한 마리가 아니라 다수가 은신/서식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먹이 약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거나
장 등을 움직여 이들의 침입경로 파악 후 적절한 보완을 통해
밀폐도를 높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답변일 2011.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