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쌀벌레가 집에 계속 돌아다닙니다.
하루종일 집에 아무도없다가 들어가보면 꼭 벽이나 천장에 세마리정도 붙어있는걸 보네요...
저는 못잡아서 동생이나 엄마가 들어오실때까지 그 근처를 피해다니는데요-_-a
이게 신기한게 쌀독에는 쌀벌레가 하나도 없어요
엄마가 확인을 해본다고 쌀독을 뒤져봐도 구더기하나 안보인대요...
그럼 쌀에서 생긴 벌레는 아닌거 아닌가요-_-a
도대체 이 쌀벌레는 어디에서 나타난걸까요?
어디를 청소해야 다시는 안볼 수 있나요ㅜㅜ
하루에 세마리씩 안보면 불안해질정도입니다ㅠ
저장식품해충을 흔히 쌀벌레라고 통칭하지요.
그러나 이 쌀벌레라는 명칭 때문에 생기면 쌀부터 의심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불행히도 저장식품해충은 쌀에서만 발생하는 곤충이 아닙니다. ㅡㅡ^
보관 중인 쌀 등의 곡물 및 1차 가공식품(밀가루, 부침가루, 빵가루, 국수 등)과 조미료(깨, 고추 등 양념류),
미숫가루, 건나물, 곡물가루, 약초, 견과류, 말린 버섯, 애완동물 사료, 비스킷, 코코아, 커피, 말린 꽃,
허브, 땅콩, 후추, 씨앗 류, 육포 등 저장식품해충의 종류에 따라 식물성, 동물성 먹이원에서 모두 발생 가능합니다.
(어쩌면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발생했을 수도 있습니다.)
저장식품해충의 유충은 성장 후 아무 힘 없는 번데기 기간을 천적으로부터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발생원에서 기어 나와 주변 틈새, 모서리 등지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유충이 많이 목격되는 장소 주변을 우선적으로 점검한다면
발생원을 보다 수월하게 찾아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답변일 2011.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