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지금까지 기억속에서 묻고 살아왔는데
우연히 세스코 홈페이지에 들르게 되어서
그때 있었던 일에 대해서 한번 써봅니당...
작년 여름에 대청소를 하게 되었는데요, 제 방 구조가 책장 l 침대 이렇게 되어 있어요
근데 책장을 철거하게 되어서 책장을 들어냈더니 책장이 세워져 있었던 바닥에
번데기껍데기들이 가득 하더라고요?! 음 색깔은 짙은 살색이었구요
내용물들은 이미 다 빠져나간 듯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걸 얼른 청소기로 돌렸고
침대보를 털려고 하나하나 들어내는데 벽과 침대 사이에 틈이 좀 넓어서 이불을 세로로 돌돌말아서
끼워논 거를 꺼내서 털라고 보니까 까만 조그만한 애벌레들이 이불속에
잘 기어다니고 있는겁니당... 그래서 얼른 그거를 밖에다가 털어버리고
얼른 잊어버렸는데 제 생각엔 구더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제가 봄~여름에 침대에서자고만일어나면 머리가아프고그랬는데그건 그벌레와
상관없는일이었겠죠?
그리고이벌레는 대체 뭘까요?
짙은 살구색(오래되어 변색된 것으로 추정)에
무더기로 있었다면 저 역시 초파리 번데기 같기는 한데...
(책장 주변에 쓰레기통이 있었다면 발생 가능합니다.)
어쩌면 저장식품해충의 번데기였을 수도 있고요.
어떤 종류였건 간에 무수히 많은 번데기였다면 성충을 목격한 적이 있었을 텐데.
이 부분에 대한 기억은 없으신가요? ㅡㅡ;
어떤 벌레인지와 두통과는 관계가 거의 없지만
바퀴벌레, 개미 등이 죽어 마르게 되면 부스러지면서 공기 중에 작은 입자로 뜨게 되는데
호흡과정에서 체내로 들어오게 되면 천식 등을 유발하고 과민반응이 일어날 수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를 밝혀내기 위해서는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지요.
어쨌든 번데기만 가지고 어떤 곤충인지 알아 낼 수 없기 때문에
원하시는 답을 드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답변일 2011.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