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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의 궁금한 부분을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몇달 전쯤인가 처음 이 벌레를 본거 같은데(아마 작년에도 있었던듯) 그땐 그냥 어디서 날아들어온 벌레려니 했는데 요즘들어 거실과 방 부엌까지 출몰하길래 흔적을 찾던 중 부엌 구석의 커피믹스 봉투를 모셔둔 곳에 쫙 깔렸더군요;;;

저장식품해충의 한 종류인 권연벌레나 창고좀벌레로 보이네요.

저장식품해충은 쌀, 콩 등의 곡물류나 밀가루, 부침가루, 빵가루, 개사료, 땅콩, 비스킷, 담배,

코코아, 커피, 건과류(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 말린 것) 당근, 말린 꽃, 허브, 땅콩, 후추,

씨앗류, 물고기밥, 가죽, 실크, 곤충사체 및 가구 등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실온에 방치된 모든 먹거리에서 발생 가능합니다 라고 말씀 드리곤 했는데

이제 커피도 추가해서 말씀 드려야 하겠습니다. ^^;

최초 발원지가 어디였는지 모르지만 저장식품해충의 유충은 저작형구기(씹는 입)이기 때문에

커피믹스나 라면 봉지와 같은 두꺼운 포장재에 구멍을 내고 침입이 가능합니다. ㅡㅡ^

문제 장소 및 물품은 확인하였으니 됐네요.

그렇지만 주변으로 확산된 모든 개체를 완벽히 잡아야 확실한 퇴치를 했다고 말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100% 찾아내기는 힘들기 때문에 가구류, 모서리, 창틀, 문지방 등의 틈새에는

에어졸을 처리해 기어 다니는 개체를 제어하는 방법을 사용하시면 될 겁니다.

약제 처리를 해두더라도 유충이나 성충이 지속적으로 보일 수 있는데,

이 녀석들은 그냥 죽여도 무방합니다. ^^;

답변일 2011.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