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세스코 부르려고 했는데
비용면에서 부담이 가서 오늘 연막탄을 구입해서 뿌렸어요
하나에 40평까지 된다길래 사서 터뜨리고
사용설명서에 있는 것처럼 다 했거든요;;;
근데 몇마리 안죽어 있어서 보이던게 다 인가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원래 불꺼지면 나왔던 애들이 저녁쯤 되니까
사람이 있고 불까지 켜져있는데도 한마리씩 나오는거예요;;;
저오늘 잠은 다잤어요 자고 있을 때 내 방어딘가를 기어다닐거라고 생각하면 ㄷㄷㄷㄷ;;;
얘네가 연막탄 때문에 죽을라고 나오는 걸까요 도대체 왜 나오는건지;;;?
그리고 연막탄을 한번 더 치면 완전히 저것들이 다 죽을까요??;;;
빌라가 1층은 주차장이고 2층에서 10층까지 있는데 우리집에만 화단이 있어요
1층에 주차장에 해당하는 공간 위에 화단같은게 있어서 연결되어있거든요
거기서 바퀴가 들어온 걸 까요? 아 진짜 벌레 완전 싫어하는데 이거 뭐 에프킬라를 갖다대고
바닥이 젖도록 약을 뿌려도 계속 허우적대기만 하고 죽지도 않고ㅠ ㅠ ㅠ ㅠ
아 진심 이거 세스코 한번 부르면 다 없어질 수 있나요????!!!!
연막탄의 사용에 따른 효과도 크지 않고, 나로 인해 이웃이 피해를 입는 좋지 못한 방법입니다. ㅡㅡ^
한 번의 사용으로 다수의 바퀴가 죽어 나가는 것을 볼 수 있지만
대부분의 바퀴들은 이미 다른 곳으로 도망을 가기 때문이죠.
(옆집에서 연막탄을 터트리면 고객 댁으로 이동하고,
또 고객께서 연막탄을 사용하실 경우에는 다시 옆집으로 도망가버립니다.)
또한 약제에 미량 접촉하였으나 죽지 않은 녀석들은 다시 약제에 내성을 가진 유충을 낳기 때문에
차후부터는 약제를 사용해도 죽지 않는 바퀴들이 돌아다니게 되기 때문에 점점 더 없애기 힘들어 집니다.
연막탄 사용 후 눈에 보이는 큰 녀석들은 없지만 작은 녀석들이 보인 다는 것은
성충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죽거나 도망을 친 것이며 약제에 영향을 받지 않는
알집에서 새로운 유충들이 부화해 나오기 때문에 작은 녀석들이 보이는 경우이며,
연막탄 사용 후에도 유충이건 성충이건 모두 나온다는 것은 효과적인 제어가 되지 못한다는 것과
내부에 서식하는 독일바퀴가 아닌 화단이 위치한 1층 지역이기 때문에 일본바퀴와 같은
대형바퀴류가 외부에서 틈새를 통해 침입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해충을 제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환경정리, 음식물 관리, 청소, 바퀴끈끈이 등 물리적인 방법을 사용해야 효과적이지만
화학적인 방법을 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반드시 어떤 해충이 어떤 경로에서 침입/서식하는 지를 확인하고
그에 따른 알맞는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혹시 모르니 1층 화단 지역과 맞닿은 면, 출입문, 창틀, 배관 틈새 유무를 점검하시고
적절한 보완재를 사용해 틈새를 차단하시기 바랍니다.
노력을 하시는 만큼 성과는 나기 마련입니다. *^^*
답변일 2011.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