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불고미쳐버리겠네오빠오빠제발저좀살려주세요내가지금무서워하는건개미가아냐바퀴도아냐무슨인터넷에쳐보니까이건개인적으로는퇴치가불가능하대아니어쩌라고나보고ㅠㅠㅠㅠㅠㅠ퇴치하는법을알려달라니까이것들은무슨나보고그냥맘푹놓고공생하세여휴ㅠㅠㅠㅠㅠㅠ장난하냐는말입니다오빠만믿고내가이렇게올려요내가이러는건곱등이때문이아냐연가시도아냐그저내가이러는건울고불고매달리며당신의바짓가랑이를잡고저자식을어떻게없애냐고묻는거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거미때문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 방 그렇게 안 깨끗한 것도 알고 ㅠㅠㅠㅠㅠㅠ가끔 먹을 거 그냥 두기도 한다는 거 알아요 ㅠㅠㅠ

그치만 몇시간 안 지나서 내가 다치우고 ㅠㅠㅠㅠ방 청소도 꼬박꼬박 나름 하고 있는데 ㅠㅠㅠㅠ

얼마전부터 손톱만한 거미가 나오기 시작하더니 ㅠㅠㅠ나 이 밤중에 컴퓨터 붙들고 실실대는데 ㅠㅠㅠㅠㅠ

왠 손가락 두마디 정도 될 거같은 시커멓고 통통한 거미가 ㅠㅠㅠㅠㅠ평소처럼 조그맣고 실같은 놈도 아니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 거미가 마치 여기는 내 집이다 라고 말하는 것처럼 방을 한 바퀴 바닥을 따라 돌면서 ㅠㅠㅠㅠ내게 공포심을 주엇어 ㅠㅠㅠㅠㅠㅠㅠ

아 저거 어떻게 해요 제가 지금 사진 찍고 이런 걸 원하는 게 아니에요 다만 하나만 말해줘여

저 자식이 내 몸에 닿을 일은 없는거겟지 그러하겟지 나는 그렇게 믿고싶지 근데너무 커다래서 과연 날 무서워할까 의심스럽지그 자태는 마치 여기는 내 집이고 니가 쳐들어온 것이라는 그런 태연한 자태엿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빠 ㅠㅠㅠ오빠 제발 ㅠㅠㅠㅠㅠ제 친구의 첫사랑 되시는 오빠라면 알려줄거야 ㅠㅠ아니 이거 농담 아닌데 농담같네 저 진짜 절실해여 ㅠㅠㅠㅠㅠ제가 무서워하는 벌레가 별로 없다고 ㅠㅠㅠ애벌레 나와도 그냥 어 나왔나 하고 넘어가고 바퀴벌레 봐도 엄마 씨발. 하고 넘어간다고요 ㅠㅠㅠ위생상 문제는 되겠지만 정신건강엔 문제 업엇엇 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거미는 ㅠㅠㅠ거미는 진짜 익충이고 나발이고 ㅠㅠㅠㅠㅠ엉엉 ㅠㅠㅠㅠ살려줘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