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한달 전엔 빈방이었던 방에 이제 가구도 놓고 나름 방으로 만들었습니다. 가구를 놓고 2주동안은 화학약품 냄새때문에 방에 들어가진 않았고요, 그러고선 화학약품 냄새 빠지고 지금으로 부터 대략 1주일전 완전 커다란 그리마 한마리가 보이더군요 (대략 5~7센치 되는듯) 그리마는 습하고 따뜻한 곳에 산다고 해서 전 그게 어쩌다 한마리 들어온 줄 알았습니다. 당시 그 방은 집에서 2번째로 추운 방이었고 건조했거든요, 아무튼 그 한마리를 잡고 보일러를 더 때서 그 방온도를 더 높히고 화분 1개도 같다놨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자는데 불 다끄고 잘려고 하면 지지직소리가 들리더군요, 전 그게 무슨소리인줄 몰랐습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 비오는날 방에 불을 키고 들어갔는데 완전 커다란 그리마 한마리가 또 보였습니다. 불을 키니까 밤마다 들리던 지지직 소리를 내며 숨더군요, 숨었는데 다리가 어찌나 긴지 다보이더군요, 아무튼 그 한마리도 잡았습니다. 그런데 그리마가 더 있을까 두렵더군요, 그리마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그리고 박멸법좀 알려주세요,
실내 공기 또는 바닥, 벽면이 차다고 해서 전체적인 온도가 낮은 것은 아닙니다.
다른 공간과 맞닿은 벽체의 경우 적당한 온기를 주면서
또 온기와 찬기가 만나면서 생기는 결로나 습기 때문에 그리마가 서식하기 아주 좋은 환경이 될 수 있지요.
빈 방이었던 그 방이 외부와 연결되는 어떤 틈새가 있다면 은신하고 있는 개체가 더 있을 수는 있습니다.
보일러를 통한 난방을 실시해 제습의 효과를 가져가는 것도 좋기는 하지만
실리콘을 이용해 벽면, 천정이나 바닥 모서리, 문지방 등의 틈새를 차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1차 보완 후 바퀴끈끈이를 설치해 포획 유무를 점검하시기 바라며,
또 포획이 될 경우 어딘가 다른 틈새 등을 통해 침입하는 것이니 확인하시고 반드시 차단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보기에 그리마 반드시 제어하실 것 같습니다. *^^*
답변일 2011.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