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저녁에 3~4마리쯤 침대주위에서 한꺼번에 발견이 되서 전화를 했었는데
어제 저녁 다시한번 발견이 되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몸길이는 2~3미리 되구요 색은 완전 까망보다는 짙은 갈색정도?
안방에서만 목격됐고 주로 침대밑, 장롱옆같에 있었지만 그냥 이불위나 바닥위에서 발견한적도 있습니다.
처음엔 다듬이류라고 생각했는데 앞머리부분이 조금 뾰족?하게 나와있는걸로봐선 아닌것같기도 하고
안방 옆에는 작은 공터..(아파트 공원)같은것이 있어서 풀이나 나무가 많이 심어져있는데
저희 안방이 바로 마주한 1층이다보니 혹시 벌레가 아닌 곤충류인가도 싶고
저희집에 애기도 둘이나 있는터라 너무 걱정되네요 ㅠㅠ 빠른 답변 및 해결책좀 부탁드립니다
이 글과 추가로 사진 만 등록한 질문에서 쌀바구미 확인했습니다.
세 번째로 등록한 질문에서 쌀바구미에 대한 정보를 직접 확인하셨다고 하니 쌀바구미는 넘어가겠습니다.
다만, 세 번째 글에 다듬이벌레 사진과 다듬이벌레도 확인을 하셨지만 오인하고 있는 것이 있어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쌀바구미는 발원지가 어디인 지 찾아 보셔야 왜 부엌과 멀리 떨어진 안방에서 발견되었는지 추론이 가능할 겁니다.
어쩌면 말씀하신 것처럼 아직 발견하지 못했을 수도 있고요.
다듬이벌레는 저장식품해충이 아니며, 습도가 높은 장소에서 주로 서식하는 곤충으로
아무래도 가구, 책 등이 있는 곳에서 목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불이나 의류 등에 다듬이벌레가 머물러 있다가 사람 몸에 부착해 기어 다니게 되면
가려움 증을 느끼기는 하지만 직접적인 해를 끼치지는 않으니 안심하시고요.
다듬이벌레 제어는 실내 습도를 낮추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가습기를 사용하고 계시다면 사용을 중단하시고, 난방이나 통풍을 통해 실내 습도를 낮추세요.
이 때에는 옷 장 문이나 서랍 장 등을 개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흡습제도 동시에 사용하면 더 좋고요.
다듬이벌레의 주 먹이원은 균류나 곰팡이이며, 꽃가루, 곤충 사체, 분진, 먼지까지도 먹고 살기 때문에
먹이원을 제거하기 위한 청소도 필수입니다.
화학약제를 사용할 경우에는 의류나 침구류는 일광건조 또는 세탁을 실시하면서
가구(이음새, 상/하단/측면/뒤편 까지)류, 서랍장 내부, 장판 모서리, 벽지, 문지방 틈새 등에 골고루
에어졸을 처리하면 서식 밀도를 확 낮출 수 있습니다.
경과를 봐 가면서 1~2주 간격으로 2~3회 정도 처리하면 해결되지만
에어졸을 이용한 방법은 일시적인 급감 효과만 있을 뿐 근본적인 해결 방법은 습도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답변일 2011.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