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가 슬슬 풀리는 것 보니 조금있으면 세스코 성수기네요. 축하드립니다.
다름이 아니고 전 벌레 공포증이 심한데요. 점점 심해져서 서른을 앞둔 지금도
바퀴벌레는 물론이요 파리도 무서울 정돕니다. 혐오를 지나쳐서 정말 겁에 질려요.
그 왱~하는 소리부터 소름이 끼칩니다. 다리를 쓱싹쓱싹 거리면서 비비는 것만 봐도 공포스러워요.
집에서라면 괜찮지만 사회생활할 때 오도방정 떠는 걸 보여주는 건 정말 싫으네요.
며칠 전 집안 화장실에서 새끼거미 한마리를 보았습니다. 색이 무색투명할 정도의 나이..?;;
언른 휴지로 집어 변기에 넣고 내렸는데요.
이것이 집안에 거미가 서식하고 있다는 증거인지요?
개미도 한마리를 보았는데 이것들이 늘어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거미는 또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유령거미를 보신 것 같습니다.
거미는 살충제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어떠한 약제를 사용하더라도 쉽게 잡을 수 있으며,
유령거미가 거미줄을 치지는 않지만 거미줄이 쳐진 곳이라면 거미줄을 걷어내고,
그 주변까지 약제를 처리해야 알까지 없앨 수 있습니다.
거미자 주는 피해로는 혐오감이 가장 크고,
독거미 소수 있기는 하지만 공격적으로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거의 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또한 거미가 살고 있다는 것은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작은 곤충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거미도 먹고 살 것이 있으니까 보이는 것이고요. ^^;
앞서 살충제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기는 했지만 화장실에서 주로 발견되는 경우
화장실 천정 모서리나 환기구 틈새로 침입하는 경우가 있으니
이 부분에 대해 실리콘으로 틈새를 보완하고 환기구는 당분간 닫아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개미도 한 마리 보셨다고 했는데, 가주성 개미인지 야외성 개미인지 알아야 하지만
일단 실내 음식물 관리(밀폐)와 작은 부스러기나 유기물 제거를 위한 청소
그리고 쓰레기통 관리만 철저히 한다면 먹을 것이 없는 곳이라 생각하고 군집이 몰려 오는 일은 없을 겁니다.
자주 접하지 않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이기는 방법은
내 마음을 여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
답변일 2011.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