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전에 이사를 왔는데요. 가벼운 리모델링을 한 집이라 벌레가 없겠지 하고 안심하고 살았는데
3달동안 유충 한 마리까지 5마리의 바퀴를 봤어요. 벽지가 들떠있는 곳이 있는데 가끔씩 거기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나거든요. 툭툭치면 또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아무래도 여기 벽지 안 쪽 벽틈에 바퀴벌레들이 살고 있는 것 같은데 당췌 잡을 방법이 없네요.
벽지로 다 막혀있는데 어떻게 요리조리 통로를 타서 나온건지 밖에서 유입된 한 마리 한 마리를 봤던 건지 잘 모르겠어요..
다른 부엌이나 욕실 등에선 발견된 적 한번도 없구요. 제 방쪽에서만 봤었네요. 한 마리는 유충이었던 걸로 봐서..ㅜㅜ
불안하네요. 아무튼 벽지 속 바퀴벌레를 잡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벽지를 뜯어내야되나요?
지금은 그나마 잘하면 통로를 타고 나올 수도 있겠다 싶은 곳에 치약같은 살충제를 짜놓긴 했는데..
한참이 지나도 먹은 흔적도 없는 것 같고..
그런데 얘네들이 만약 벽지안쪽에 산다고 해도 뭔가 먹고 살 건 있어야 하잖아요? 밖으로 나오긴 한다는건데..
어떡해야할까요ㅠㅠ
다른 곳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고 방에서만 그리고 벽지 안쪽에서 사사삭~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면
벽지 안쪽에 바퀴벌레가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ㅡㅡ^
벽 뒤가 어떻게 되어 있는 지에 대한 확인도 좀 필요할 것 같으며,
보이는 벽지 부분 말고 가구류에 가려진 부분에 대한 점검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점검 후 떠 있는 곳이 있으면 반드시 재 부착하시고요.)
보통 타일과 달리 벽지는 풀을 골고루 묻혀 붙이기 때문에 뜨는 경우가 잘 없지만
결로 등에 의해 뜨기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새로 한 벽지를 뜯어 낼 수는 없는 일이고 30cm 자 같은 것을 이용해
벽 전체를 한 번 밀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바퀴가 있을 경우 미는 압력에 죽게 될 겁니다.
남은 일은 바퀴 끈끈이를 주변에 설치해 추가적인 바퀴 활동 유무를 확인하는 것과
바퀴 사체가 벽지 뒤 어딘가에 있다는 것을 빨리 잊어 버리는 겁니다. *^^*
답변일 2011.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