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일이 있어 5일정도 가야합니다.
일정동안 묵는 호텔은 괜찮다고 하지만 빈대때문에 고생이었다는 조사결과를 보고 문의합니다.
빈대예방을 위해 혹은 빈대에 물렸을 경우 의약품을 소개해주시거나 빈대에 의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다른 방법을 말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빈대에 물렸을 때 발열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는데 조치법 등이 궁금합니다.
인터넷에 조회를 해봤는데 특별한 방법이 있지는 않은 듯 보여 이곳에 문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묵게 되는 숙소에서 빈대에 옮으면 정말 안 되는 일이지만
스스로 할 수 있는 조치가 달리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기피효과가 있는 에어졸을 구입하셔서 맡기는 가방 속에 넣도록 하시고요.
호텔에 도착한 후에는 (빈대가 있다고 가정했을 때) 방 내부의 모든 물품이나 사물에 대한
점검 또는 즉시 약제 처리를 실시해야 합니다.
침대는 물론이고, 카펫이 깔려 있다면 밀리지 않도록 벽 모서리에 베이스보드라는 것을 덧대어
고정을 시키게 되는데 이런 틈새, 가구류, 벽면에 붙어 있는 모든 것에 약제를 처리해야 하는데
보통은 1회 처리한다고 완벽한 효과를 바랄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가지고 간 물품에 대한 관리(되도록이면 큰 비닐에 여행 가방을 넣고 묶어 두는 것이 좋고요.
의류나 기타 물품은 되도록 꺼내두지 말고, 꺼내서 사용하거나 입은 의류는 역시
1회용 비닐 백을 준비하셨다가 모두 담도록 하세요.
(의류는 한국에 돌아온 이후 삶거나 40도 이상의 물에서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 몸에 빈대가 부착하는 것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벗어 놓은 의류도 비닐에 다시 넣어 밀봉했다가 꺼내 입으시고,
입기 전에 즉, 자고 일어나서는 반드시 샤워를 통해 몸에 부착해 있을 지 모르는 빈대를 떨궈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빈대의 흡혈이 시작되면 상당히 가려운데,
항히스타민제를 구입해 바르면 좀 완화될 겁니다.
부디 귀국 시 빈대를 데려오지 않도록 신경 많이 쓰셔야 합니다.
(부지불식 간에 데려온 빈대가 다른 식구들에게 퍼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답변일 2011.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