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전역한지도 이제 2달쯤된 학생입니다. 복학하고나서 다른과에
좋아하는 여자얘가 생겼습니다. 주위형들도 눈치챘죠 그리고 4월에 제주도로 졸업여행가서
운도좋게도 좋아하는 애도 같이 가게되었는데 거기서 잘되서 번호도따고 문자도 하고 그랬는데
점점 하면서 루즈해짐감도 들었지만 어느날 문득 전화하니까 쌩 문자도 쌩 결국엔 강의 끝나고
말했죠 나중에 밥 한번 먹자고 그리고 저녁에 문자가 왔어요 미안하다고 부담된다고 하네요
슬퍼요
봄 바람 나들이에 전화번호도 주게 되었지만
다시 현실에 돌아와서 보니 본인과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을까 합니다.
(저희 집사람도 봄을 심하게 타는데, 감정 기복이 좀 크거든요. ㅡㅡ^;
그래서 제가 요즘 힘듭니다. ^^;)
슬퍼할 게 뭐 있습니까?
좋아하는 사람은 도처에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은 아직 대학 내에 없을 가능성이 더 많지요.
대학 생활의 낭만을 위해 이성 친구가 있는 것도 좋지만
그 친구가 평생 함께 갈 거란 생각은 하지 마시고요.
군에도 다녀 왔으니 이제는 가볍게 만나는 이성 친구 보다는
앞을 내다 보며 그에 부합한 사람을 만날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내실을 기한다면 그 바램, 충분히 이룰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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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일 2011.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