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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의 궁금한 부분을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2~3일 정도 전인가 어머니께서 커다란 벌레를 발견하셨답니다. 저는 보지 못하였는데, 다용도실에 세탁기에

빨래를 꺼내러 가려고 불을 킨 순간 바닥에 덩그러니 이 커다란게 저를 노려보고 있더랍니다.

놀래서 바퀴벌레인것도 같고 해서 파리채로 우선 때려 잡았습니다.

이 벌레의 정체가 무엇일까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일본바퀴 성충 수컷이라는 겁니다.

암컷이 침입했더라면 어딘가 숨겨 놨을 지 모르는 알집을 찾기 위해 고생을 할 수도 있었는데요. ㅡㅡ;

다용도실의 구조가 대개 세탁기를 놓고, 바닥에 세탁기 호스를 꽃을 수 있게 되어 있으며,

수직낙하홈통이 한 쪽 벽면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틈새를 통해 침입했을 겁니다.

(저층인 경우 벽면을 기어서 창문 틈새를 통해 침입했을 수도 있으니 문풍지로 잘 막으세요~!)

세탁 호스의 경우 사용할 때에만 배수트랩을 제거하고 호스를 껴두도록 하거나

세탁 호스를 바닥 하수구에 넣은 후 쿠킹 호일 같은 것으로 전체를 감싼 후 꽉 눌러 틈새가 없도록

고정한다면 이 부분으로의 침입을 막을 수 있습니다만, 이 경우 세탁 호스를 타고 세탁기 내부로

침입하는 경우도 있으니 가급적이면 배수 트랩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직낙하홈통의 경우 다용도실 바닥에 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하단부의 틈새를

비닐이나 쿠킹호일로 감싼 후 박스 테이프 등으로 고정해 두면 여름철 물 비린내도 나지 않고

바퀴의 침입을 제어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답변일 2011.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