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친절하신 세스코맨님.
눈팅만 하던 귀차니스트인데
정말정말 징그럽고 짜증나는 벌레가 자꾸 날아다녀서 참다참다 사진까지 찍어서 올립니다.
이 벌레를 처음 본건 작년 여름이구요.
주로 밤에 불켜진곳에 엄청, 정말 어어어~~~엄청나게 떼를 지어 붙어있더군요.
작년 여름에 첨보고 기겁을 했었는데 날추워지고 없더니
지금 5월인데 날씨 더우니까 벌써 밤에 눈에 띄더라구요
밤에 찍은 사진이라 제대로 나온사진이 없지만, 세스코맨이라면 보면 아실거 같아요
인터넷에 찾아봐도 없고,,, 이 벌레가 무슨벌렌지, 주의해야할 점, 퇴치법까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성동구 성수동 이마트 유리에 붙어있는 모습
성수동 인근
유충이 호수, 연못 및 하천 등지(특히 한강변)에서 서식하는 하루살이입니다.
하루살이 만큼 불 빛에 잘 유인되는 곤충도 없지요. ^^;
하루살이는 6 ~ 30mm로 길고 매우 연한 체질을 가지고 있으며, 구기는 저작형으로 퇴화된 상태입니다.
날개는 삼각형에 가까운 투명한 맥상의 막질이 2쌍이 있으나
뒷날개는 작거나 퇴화되었으며, 전혀 날개가 없는 종류도 있지요.
뭐니 뭐니 해도 가장 큰 특징은 앉아 쉴 때 날개를 수직으로 접고 있다는 것과,
배의 끝에 3개의 호흡기관이 20mm 길이의 꼬리 모양으로 나 있는 겁니다.
유충은 90일~3년 (평균 1년) 정도이며, 성충은 대개 단명(1시간에서 3주, 평균 2~3일) 합니다.
성충은 구기가 퇴화되어 일체의 먹이를 먹지 않으며 물만을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불 빛에 유인(일정한 기준점에서 번식을 위해)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달보다 낮은 조도를 유지해야 몰리는 것을 막을 수 있고요, (영업장에서는 불가능하지요. ^^;)
출입문 틈새 관리와 상단에 에어커튼을 사용, 필요 시 외부와의 온도차를 10~15도 이상 나게하면,
내부침입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답변일 2011.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