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만 되면 자꾸 뒷베란다에서 왕바퀴가 나오네요

원래 집에 바퀴벌레가 없는데 말이에요.

참고로 뒷베란다 쪽은 산이 있어서 여름에 벌레가 자주 들어오는데

바퀴벌레 구경도 못하다가

어제 본 왕바퀴는 충격 -,.-

손가락 하나 길이정도 되는 왕바퀴가 어젯밤 7마리 잡혔습니다..

화장실 문틀에서 한마리 뒷베란다 문틀에서 3마리

뒷베란다 바닥에서 3마리....

봄이나 가을 겨울엔 진짜 바퀴를 가끔 볼까말까한데

왜 자꾸 여름에 특히 뒷베란다에서 왕바퀴가 출현하는지 알 수가없네요

크기라도 작으면 귀여우련만..... 그런 자이언트 바퀴는 감당하기 힘듭니다.

어제 네이년에 검색해보니 바퀴벌레는 습한곳을 좋아한다면서요...

제생각엔 근원지가 뒷베란다인데 뒷베란다 안쪽은 습기가차서 벽에 곰팡이가 펴있거든요.

그 쪽에 물건을 좀 쌓아뒀는데 혹시나 그곳에서 알을까고 잠복했다 여름에만 출현하는게 아닌지ㅡㅡ

바퀴가 계절마다 잠복도 하나요?

네이년에 더 검색해보니 그렇게 큰 바퀴는 외래종일 확률도 높고 안보이던 바퀴가 갑자기 보이면

외부 침입의 가능성도 있다는데... 어제 바퀴를 잡았던 뒷베란다의 그 자리에 이상한 연갈색 작은 미니 바퀴벌레가 있어서 물로 쓸려보냈는데 설마 그게 알을 품고있는 통통한 암컷바퀴벌레의 알에서 조기부화된 유충은 아니겠죠??

어제의 충격으로 바퀴벌레 약을 (튜브형) 사려고 찾아보니 좋은제품을 찾긴 했는데 네이년께서 만약 바퀴가 외부 침입했다면 오히려 바퀴벌레 약을 놓음으로써 그냥 지나갈 바퀴도 끌어모아서 바퀴가 더 생길수도 있다고 하던데.. 만약 그렇게 되면 어떡하죠? 약을 놓아야 하나요?

설마 그 바퀴가 미쿡바퀴인가요?

그리고 바퀴벌레가 외부침입했다면 외부침입할만한 경로에 바퀴약을 놔야 하나요?

그리고 아파트에서 한달에 한번 바퀴소독을 해주고 약도 놔주는데 약을 놔야 할까요?

그리고 올해엔 이상기후로 습한곳을 좋아하는 바퀴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는 소리가 진짜인가요?

답변해주세요 무섭습니다 흙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