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는데 오늘 베란다를 보니 이 벌레가 한 스무마리는 될 정도로 포진해있더라구요
대충 보이는대로 휴지로 눌러 죽이긴 했는데 아직 남아있을 듯합니다 ㅠ.ㅠ
크기는 여성 새끼손톱? 만하구요 생김새를 묘사해보자면
눈이 돌출형인지 양 옆으로 튀어나와 있고, 다리는 여섯개,
앞다리를 사마귀처럼 모으고 있으며, 뒷다리는 특히나 기다랗고, 뒷다리에 뿌옇게 흰 가로줄무늬가 여러개 보입니다
여태 살면서 한번도 못본 형태의 벌레라 괜시리 무섭네요 ㅠㅠ 한번에 많이 발견된 것도 그렇구요
이 벌레의 이름, 발생 이유라던가 퇴치 방법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매번 큰 사마귀만 보셨으니, 이렇게 알집에서 부화한 작은 사마귀는 처음이시지요? ^^;
현재까지 베란다에서 한 20마리가 모여 있었다면, 아직 수십 마리 더 볼 수 있을 수도 있습니다.
1층 등 저층에 살고 계시다면 베란다 바깥쪽 나뭇가지나 기타 어딘가에 작년에 만들어진
사마귀의 알집이 부화한 후 내부로 들어왔을 수도 있고요,
어쩌면 베란다에 있는 화초 중에 한 가지나 베란다 내부의 어떤 것에 사마귀의 알이 붙어 있어서
거기서 부화해 나오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후자라고 생각합니다.)
베란다와 바깥쪽을 잘 살펴 보시고, 알집을 찾아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좋겠고요,
지금 안 쪽에 있는 녀석들은 베란다 창을 열거나
직접 쓰레받기에 담거나 비닐 봉지에 담아 밖에 풀어 주면 잘 살 겁니다. ^^;
답변일 2011.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