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만 되면 자꾸 쌀통에서 쌀바구미들이 엄청나게 나와요...언제부터생겼는지는 모르겠는데 지난번여름에도 밥할려고 쌀퍼가지고 오면 엄청나게 많은 벌레들이 기어나오는거에요 쌀다버리고 싶은데 아빠는 옛날에 이것도 다 같이 먹었다고 아무렇지않게 씻고 드시는데 전 도저히 못그러겠어요 밥먹을때도 계속 밥알에 죽은시체있나 보게 되구 ㅠㅠㅠㅠ 근데 잡곡밥이라 잡곡이랑 헷갈려서 ㅠㅠㅠ 그래서 지난여름에 아빠가 쌀통에서 쌀다씻혀서 넓게 널어놓고 다시 먹었는데 이번여름에도 또생겼어요 일단 고추를 넣어놨긴했는데 ㅠㅠㅠ 근데 말린고추가아니라 생고추넣어도 되는거겠죠? ㅠㅠㅠ 그리고 아빠가 우리집 쌀통이 황토로 만들거라서 벌레가덜생긴다고하는데 이번여름에도 또생겨서요 하 어떡하죠? 냉장고에 넣으려해도 공간이없어서..
아버지 말씀이 맞습니다. 저도 어렸을 적에 가끔 쌀에서 화랑곡나방 유충이 나오기도 했었으니까요.
어머니에게 짜증내고, 벌레 나온 밥 안 먹는다고 하고 그랬습니다. ^^;
벌레 먹은 쌀의 경우 세척만 잘 하면 벌레 및 벌레 먹은 쌀은 위로 둥둥 떠서 제거되니
안심하셔도 되고요, 간혹 애벌레가 번데기가 되려고 쌀알을 뭉쳐 안에서 머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뭉친 쌀을 헤쳐서 애벌레나 번데기를 제거하면 밥에 벌레가 남아 있는 일은 없어질 겁니다.
그리로, 저장식품해충 유충을 먹는 다고 어떤 문제가 생기는 것도 아니며,
먹더라도 우리가 평소 먹던 단백질과는 조금 다른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니 문제될 일은 없습니다.
다만, 저장식품해충이 발생한 경우 황토옹기나 마늘, 고추 등의 자연 기피제의 효과는 바랄 수 없습니다.
그늘진 곳에 신문지를 펴고 최대한 선별 후, 조금씩 담아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한꺼번에 넣으려고 하니까 공간이 없는 겁니다. ^^;)
유충의 추가 성장 및 알의 부화를 막을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입니다. *^^*
답변일 2011.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