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아파트로 이사온지 2년이 넘도록 구경한적이 한번도 없는데, 어제 거실을 지나가는 굉장히 크고(어른손가락 반정도) 검은색 (날개가 길고, 더듬이가 김. 하늘소 비슷) 의 바퀴벌레를 잡았습니다. 이게 집에서 사는지 잘 모르겠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문의좀 드립니다. 점검(?)이 필요하면 점검을 받고, 서비스 및 비용도 궁금합니다.
일본바퀴나 먹바퀴의 침입이 있었던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들 바퀴는 출입문 틈새나 창틀, 각종 배관 등의 틈새를 통해 침입을 합니다.
일본바퀴가 주로 머무는 곳은 지하실, 수도계량기 내부, 적재물 하단부와 같은 서늘한 곳이며,
먹바퀴의 경우 고온 다습한 장소를 좋아하나 환경, 먹이 조건 등의 조건이 변화하면 주서식처에서 움직여
주거지 내부로 침입하기도 합니다.
거실에서 목격된 경우 출입문에서부터 또는 베란다 창틀, 하수구, 화장실 하수구, 싱크대 주름관 등이
의심될 수 있으며 베란다의 경우 창틀 틈새 말고도 베란다에 있는 수직낙하홈통 등을 통해 침입해
거실로 들어 왔을 수 있습니다.
이들 바퀴의 경우 서식을 한다기 보다는 주변 장소에서 서식하던 것이 침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위에서 예로 든 개소에 대한 침입경로 차단이 중요합니다.
베란다의 수직낙하홈통의 경우 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하단부를 쿠킹 호일 등으로 감싸서 밀봉하면 되고요.
하수구 역시 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원래 있는 배수트랩을 꽃아 두거나 촘촘한 철망으로 교체 설치.
출입문의 경우 문풍지나 가림판 설치.
창문 틈새는 상부, 하부, 측면 등에 문풍지를 붙이면 되고,
혹시 창고가 있어 보일러가 위치하고 있으면, 바퀴끈끈이를 창고에 하나 두시고,
연통 틈새를 함석판을 오려서 밀착시킨 후 가장자리에 실리콘을 붙여 고정하면 됩니다.
이 정도면 충분히 차단이 가능할 겁니다. *^^*
답변일 2011.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