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초딩 6학년 한 여자애인데요 ㅡㅡ
저희집은 17층이에요.
근데..바퀴가 나오더라구요..ㅡㅡ;
제가 듣기론 바퀴는 배수구인가? 그런데 타고 온다던데.. 17층을 타고 올라오는건가요;;
힘 쎄기도 하지...;
현재 3마리나 나왔어요.
첫번째는 옛날인데 캠핑갔다오니까 바퀴가;; 집에서 영화보는데 아빠가 발견해서 버렸어요.
두번째로 나왔을때는 욕실에서 나와서 할머니가 휴지로 잡아서 쓰레기통에 쏙 했어요.
그래서 세스코를 불렀는데 약을 뿌리셨나? 암튼 그랬더니 몇일간 안나오더라구요. 근데, 제가 잘 발견하는건
지.. 뭔지 첫번째 바퀴도 제가 발견했는데 두번째 바퀴도 제가 발견했습니다..;; 두번째 바퀴는 안방 침대 옆에
서 나오더라구요..제가 침대에서 책을 보고 있는데 바퀴가 옆에 나왔어요;;물론 침대 아래에..
엄마한테 "엄마~ 여기 바퀴있어~"라고 하니까 엄마가 "뭐?!" 하드니 와서 신문지로 덮었습니다;
그리곤 꺅꺅 하지며 제가 읽던 책(두껍습니다 ㅡㅡ)으로 찍드라구요;; 그런 잔인한;;
잔인하게 그런 걸 해놓고 "터졌으면 아떻하지? 서윤아~ 휴지 가지고 와서 치워봐~" 이러십니다..
.....결국엔 엄마가 치웠습니다.
그리고 세번째도 제가 발견했습니다. 아니 뭐 왜 나한테만 나오는 거지..이번엔 안방 화장실입니다. 첫번째는
거실이었구요.양치하고 있는데 뿔뿔 깁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엄마~ 바퀴~" 라고 했더니 이번엔 휴지로 싸
서 밖으로 던지더라구요.. 그래서 한마디 해줬죠. "그러다 누구 맞으면 어떻해?" 우리집은 17층이니까요.
자.. 그럼 다음으로..자세히는 보지 못한 귀뚜라미 같은 녀석에 대하여 이야기 해봅시다..
전 벌레를 혐오합니다. 정말 싫어요. 우웩. 어렸을때 풀이 긴 풀밭에서 놀다가 집에 와보니 다리에 이따시만
한 벌레가 붙어 있었습니다. 정말 혐오스러웠어요. 제다리가 나무인줄 알았나봅니다(제 피부가 갈색이라;)
암튼 그건 됐고. 저번주 일요일까지 캠핑을 갔다왔습니다. 그러니까 어제의 어제죠. 그저께인가?
2박3일을 갔다왔는데, 둘쨋날에, 텐트 위에..그러니까 원래 텐트 위, 또 그 위를 바로 덮고있는 덮개 아래에
우리의 곱등씨가 있었습니다. 사진상으로만 봤지 실제로는 못봤었어요. 근데 그때 첨봤습니다. 그래서 사진
을 찍었는데 올리진 못하겠네요.. 근데 곱등이는 확실합니다. 다리 짱길고 더듬이도 짱길고..
언니는 난리 부르스를 하더라구요..꺅꺅 하면서..그러면서 저보고 잡으래요. 아니 뭐 이 벌레들은 왜 나한테
만 와서 지랄이야
안그래도 벌레 싫어했는데 원래 캠핑장이란게 그러잖습니까, 풀밭이라 언제 어디서 벌레가 튀어나올지 모르
는데..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전 벌레를 혐오합니다. 밤되면 나방과 온갖 날벌레들이 득실댑니다.어두울땐
어디서 어떤 벌레가 튀어나올지 몰라 두렵습니다. 텐트는 안전했죠. 근데 곱등이가 나타난 겁니다. 텐트 밖이
아니었으면 전 실신할뻔..그리고 아빠는.. 여기서 아빠가 중요하죠. 저보고 곱등이를 쳐내랍니다. 아무리 직접
닿는것이 아니라도, 느낌이 오잖아요 느낌이.. 그래서 눈딱감고 저의 드폰이로 쿡쿡 찔렀습니다. 근데 미동조
차 안해요. 독한놈.. 그래서 손으로 팍 쳤습니다. 그랬더니 순간이동을 했나.. 텼나 봅니다. 순간 사라졌어요.
어디로 갔는지도 모릅니다. 눈감고 쳤으니까요. 아무튼 전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의자에 쭈그려 앉았어
요. 곱등이가 밖에 나온 만큼 주의를 잘 둘러봤습니다. 근데 안보이더군요. 그리고 대망의 월요일. 어제입니다.
곱등이라고 하기엔 조그마한, 하지만 곱등이같은. 제가 그때의 곱등이때문에 민감했을지도 모르지만, 암튼
곱등이 처럼 생긴. 한마디로 미니 곱등이? 자세히는 못봤습니다. 그게 나왔습니다.
일단 나방이 날라다니더라구요. 웬 나방? 하는데 나방이 제 위로 날아왔습니다. 그리고 저한테 달려들어요.
아니 이 벌레들은 나한테 웬수졌나.. 그래서 놀라서 확 일어났더니 나방은 사라지고 곱등씨 같은 귀뚜라미가
있습니다. 아까 그건 나방이 확실합니다. 근데 왜 곱등씨와 흡사한 귀뚜라미가 있냐고요 ㅡㅡ
그래서 비명을 악 질렀더니 아빠가 잡으랩니다 ㅡㅡ 참내 내가 겁이 없는줄 아나.
저번에 목 껴서 죽은 햄스터 꺼내서 묻어주니까 그 담부터 사람 차별하고있어...쯧
휴지를 뽑는 동안 쇼파 사이로 사라진 귀뚜라미 씨 ㅡㅡ
엄마가 어떠케 하면서 쇼파를 가릅니다 ㅡㅡ 2개가 합쳐진 것이므로
암튼 그러고 나서 엄마가 어떠케어떠케 못찾어~
이럽니다. 전 지금 쇼파에 앉기가 싫어요. 왜냐. 전 벌레를 혐오하니까요.
암튼 최종 질문은 이겁니다.
Q1.바퀴는 어떤 환경에서 살아가나요?
Q2.만약 곱등이와 흡사한 귀뚜라미가 곱등이면 어떻게 하죠?
아, 그리고 그 곱등이와 흡사한 귀뚜라미는 제 엄지손가락의 1.3배 같네요. 전 13살이니까요.
이야기가 차암 기네요. 죄송합니다. 암튼 글쓰기 끝...
1.바퀴는 물과 먹이가 있는 모든 환경에서 살아갈수 있습니다. ^^
(1층에서부터 17층까지 올라왔을수도 있지만... 가까운층에 살던 바퀴가 들어왔을수도 있고.. (바퀴도 엘리베이터를 이용할수 있습니다. ^^;;)
시장바구니, 택배박스등을 통해 뭍어 왔을수도 있습니다. )
2.일단 지금 움직이는 녀석은 신문지를 말아서 한 대 쳐, 기절 시킨 후
다시 외부로 던지거나 박스테이프를 활용해 붙여 잡으면 해결 될 겁니다. *^^*
그리고 꼽등이를 다시 보고 싶지 않다면 침입경로의 차단입니다.
꼽등이가 침입하는 경로는 출입문 하단 틈새나 도시가스 배관, 보일러 연통 틈새 등 외부와 연결되는 틈새를 통해서 침입해 신발장, 화장실, 싱크대 하단과 같은 음습한 장소에 은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장소를 문풍지나 실리콘, 알루미늄 호일 등으로 막아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의심되는 장소에 바퀴끈끈이를 구입해 펼친 상태로 설치해 놓으면 침입했다 하더라도 즉시 포획될 것입니다. *
답변일 2011.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