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에 산 카우치 스타일의 소파가 거실에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약 보름정도 전) 소파에 누우면 벌레가 깨뭅니다.
첨엔 모기에 물렸나 했는데 가려워서 긁고 난 모양이 모기에 물린 것과는 전혀 다르고 가족 모두가 소파에 앉거나 누울 때만 물린다는 걸 알았습니다. 소파 바로 옆에 햄스터를 두마리 키우고 있고, 고무나무 큰 화분이 놓여있어요. 햄스터에서 생긴 벌레인지 궁금합니다.
솔직히 상담을 받아보고 견적도 내 보았으면 합니다. 답변 주시고, 전화도 주세요.
햄스터를 숙주로 한 진드기나 벼룩, 이 등 쇼파로 옮겨 갔다가 물리는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년 11월에 구입한 쇼파가 문제였다면 구입 당시부터 증상이 나타났을텐데
거의 10개월이나 지난 후에 어떤 벌레가 문제되어 지금 물린다고 보기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일단 위생장갑이나 고무 장갑 등을 착용하고 햄스터를 세심하게 관찰해보세요.
몸에 있는 털 사이에 있을 수도 있고, 귀 같은 곳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햄스터가 문제라면 우선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하도록 하고,
그 동안 사용했던 햄스터 집의 내용물(먹이, 톱밥 등)은 모두 버리고 세척한 후 일광건조를 하세요.
이후 쇼파와 그 주변지역이 문제인데,
우선 쇼파를 외부로 이동시켜 뒤집어서 그늘진 곳에서 건조를 시키면서 쇼파 내부를 잘 살펴 보세요.
쇼파 위쪽이 문제지만 실질적으로는 쇼파 틈새를 통해 하단부로 내려와 은신해 있을 수 있거든요.
필요한 경우, 에어졸을 쇼파 하단부 나무 구조물에 처리해 보이지는 않지만 약제로 죽일 수도 있고요.
마지막으로 쇼파가 위치했던 장소 주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어쩌면 쇼파를 외부 그늘진 곳에서 건조시킬 동안 먼저 봐야 할 수도 있습니다.)
쇼파를 치우자마자 아니면 쇼파 뒤쪽 바닥과 벽면의 모서리 틈새 등지에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화분의 경우 화분 받침대를 포함해 상단 부 고목나무 자체에 대한 점검도 필요합니다.
나무에서 발견될 경우에는 화초용 에어졸을 별도로 구입해 사용해야 합니다.
이런 일련의 조치 이후에도 없어지지 않을 경우, 그 때 서비스를 받아 보세요.
제 생각에는 알려 드린 방법대로 꼼꼼히 처리한다면 충분히 제어가 될 수 있을 겁니다. *^^*
답변일 2011.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