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인데요, 우연히 쓰레기를 버릴려고 휴지통을 보는데
휴지통 뒷편에 깨알같이 햐얀 꽃가루 같이 작은 벌레들이 오글 오글 있는거에요.
자세히 안 보면 그냥 참깨같이 생긴 벌레였습니다.
실은 며칠전에도 생겨서 엄마가 휴지통 퐁퐁으로 닦으시고 그 주변 다 청소 하셨거든요.
근데 오늘 보니까 또 생겼더라구요..
아무래도 알이 깐거 같은데...
온몸에 소름이 돋고 미칠꺼 같습니다...
여기 저기 검색하니까 에어졸 사서 뿌리라고 하던데....
휴지통 락스로 닦고 그 주변도 락스로 청소 해볼까 하는데
효과가 있을까요???
휴지통 뒤편에 깨알 같은 하얀 꽃가루 같이 작은 벌레들은 초파리 구더기이며,
참깨처럼 생긴 벌레로 보이는 녀석들은 초파리 번데기입니다.
성충이야 에어졸로 쉽게 제어가 되지만 구더기나 번데기 단계에서는
그냥 중성제제를 이용해 세척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제어될 수 있습니다.
청소를 했는데도 또 보이는 것은 쓰레기통에 대한 관리가 안 되어 내부로 침입한 또는
이미 번데기를 거쳐 나온 초파리 성충이 매일 산란을 해 발생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뚜껑이 없는 쓰레기통이라면 뚜껑이 있는 것으로 재 구매 하시거나
뚜껑이 있다면, 밀폐가 유지되는 쓰레기통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쓰레기통 안 쪽에 큰 비닐을 넣어 묶어 두면서 사용한다면 초파리의 유인이나 산란 등을 막을 수 있습니다.
쓰레기통에 음식물 쓰레기가 아니더라도, 당분이나 유기물 등이 묻어 있는 쓰레기가 있었다면
충분히 초파리가 산란을 통해 구더기가 발생, 성장을 마친 구더기는 인근으로 기어 나와 번데기가 되기 때문에
쓰레기통이나 그 주변 또는 생각 외로 먼 곳까지 기어 나와 번데기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폐기되는 아이스크림 비닐, 식품포장재 등도 역시 관리가 필요합니다.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출입문과 창문관리를 통해 외부에서 침입하는 초파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입니다.
답변일 2011.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