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파트가 70년대에 지어졌습니다. (여의도 시범아파트)
가끔씩 습한날이 되면 창틀과 벽사이의 벽지 틈새로 이상한 회색의 광택나는 벌레가 나왔다 들어갑니다.한밤중이나 가끔 집을 비우거나 하면 나왔다 들어가는것 같습니다.ㅠㅠ
베란다벽지에 곰팡이가 나서 부분을 뜯었더니 에어컨관구멍인것처럼 동그랗게 구멍이 나있는데요..그틈에 엄청 그 회색의 광택나는 1cm정도쯤의 벌레들이 (다리는 안보입니다 그냥 매끄럽습니다.) 우글우글 살고있더라구요..너무 무서워서 그냥 닫았습니다..ㅡㅡ;;
이거 어떻게 해야 될지 뭘로 죽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ㅠㅠ 동그랗지않구..
머리부분이 역삼각형이고..그걸 길게 주욱 늘려놓은것 처럼 생기고..ventral부분이 훨씬 갈치처럼 광택이 납니다. 마치 플라나리아 축소해놓은것처럼 생겼습니다..도와주세요.ㅠㅠ
설명해주신 내용만으로 정확한 확인은 어렵습니다만...
좀벌레로 추정됩니다.
좀벌레의 몸은 납작하며 가슴이 발달해 크지만 배는 뒤로 갈수록 점점 가늘어지는 유선형입니다.
몸 바탕색은 엷은 노란색이지만 등쪽은 약간 광택이 나는 은회색 비늘로 덮여 있고, 배쪽은 은백색의 비늘로 덮여 있습니다.
따라서 서양에서는 실버피시(silverfish)라고 부르지요.
성충은 섭씨 22~32℃ 와 상대습도 50~75% 가 유지되는 벽면틈새, 저장물건 하단부 등에 1~3개의 알을 매일 산란합니다.
좋은 조건에서 알에서 성충이 되는 기간은 3~4개월 정도 소요되며 성충의 수명은 3년 정도입니다.
주로 낮 기간에는 어두운 곳에서 숨어서 쉬다가 밤에 활동을 합니다.
서식장소는 모든 곳에서 생활하며 일주일 정도는 수분과 먹이를 공급 받지 못해도 생존이 가능할 정도로 생명력이 강합니다.
실크,면류, 레이온, 나일론의 면직물을 먹기도 하고 밀가루가 있는 곳에서 자주 발견되기도 합니다.
좀벌레 자체가 습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제어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보일러 가동 등을 통해 화장실 및 집안의 습기를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혹은 보행해충용 에어졸을 이용해 화장실 모서리, 문지방 틈새, 욕조 틈새 등 좀벌레가 목격되는 장소의 틈새에 에어졸을 처리해서 틈새에 있는 좀벌레를 죽이는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실리콘을 사용해 발견된 틈새를 메우는 것이 훨씬 그리고 지속적인 제어효과를 바랄 수 있는 방법이 되기에 꼭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삶아서 으깬 감자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약제는 없지만 녹말을 좋아하는 좀벌레의 습성을 이용한 유인제를 놓아두는 것으로 호일안에 감자를 넣고 좀벌레가 보이는 장소에 놓아둡니다.
이때 호일의 한쪽은 개방한 상태로 두어야 좀벌레가 먹이를 먹으러 호일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보통 저녁에 설치할 경우에는 아침에 호일을 꽉 막은 후 외부에 버리면 됩니다.
답변일 2011.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