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 꽁무늬에는 집게벌래처럼 나있구여 앞에는 더드미가 있고 쪼꼬마난 날개도 달려있어요
저희 학교가 산에 둘러쌓여있어서 벌래가 많은 편인데,
ㅠㅠ 일주일에 한번씩 기숙사에 나타나는 거 같아요..
여자애들끼리있어서 잡기도 힘들고 깜짝깜짝놀라는데 이거 어디서 들어오는 지도 모르겠고;;
난감하네요;;
슬리퍼로 때려 잡기는 했는데;; 겉껍질이 두꺼운지... 슬리퍼가 누르는데 들리더라구여;;
이거 대체 무슨 벌래예요;; 왜 나오는거에요;; ㅠㅠ
사진이 좀 흐릿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땅강아지로 추정됩니다. ^^;
지금 시점이 딱 땅강아지 성충이 활동할 시기이며, 성충은 주로 해가 진 후 2~3시간 정도에 날아 다닙니다.
기숙사 주변 산지에서 발생한 이 땅강아지가 창문 틀이나 방문 틈새를 통해 들어올 수 있으니
창틀과 방문의 틈새를 문풍지 등을 이용해 차단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창문에 방충망은 있지요?)
서울 근교에서도 자주 볼 수 있었던 곤충인데,
이제는 시골의 오염되지 않은 곳이나 가야 볼 수 있는 곤충입니다.
앞 다리가 땅을 파는데 최적화 되어 있으며, 경험한 것 같이 가슴까지는 매우 견고하지만
배부분은 노출되어 있어 부드럽습니다.
손으로 감싸 쥐면, 앞다리를 이용해 손가락 틈새를 비집고 나오려는 힘이 굉장히 세다는 것도 느낄 수 있고요.
틈새 보완을 하면 더 이상 들어오지는 않겠지만 혹시 또 본다면
그냥 살짝 집어 밖에 놔주세요~! *^^*
답변일 2011.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