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어젯밤 텃밭에서 뽑은 열무와 고구마를 싣고 난 이후인거 같아요.
오늘 오전에 운전을 하고 5분쯤 지나는데,
앞 유리에 작은 검은 벌레들(6~7마리)이 위쪽으로 기어 올라오고 있는거에요.
흰종이로 눌러 잡아보니, 연두색에서 노란색에 가까운 액체가 묻어났구요.
차를 자세히 살펴보니 뒷자리 위쪽 천장에 20마리 가까이 붙어있고, 뒷유리에도 여러 마리 붙어있어요.
날개도 있는지 잡으려고 가까이 가면 날아다니기도 해요.
크기는 1.5mm , 검정색인데 등에 노란색 줄무늬가 있어요.
살충제 뿌린 후 1시간쯤 지나고 나가서 보니, 유리에 또 3마리나 붙어있어요.
벌레 이름을 알 수 있을까요?
글쎄요. 농작물에서 생기는 곤충의 한 종류라고는 추정되지만
정확히 알기는 어렵네요. (혹파리 종류, 멸구 종류 등이 떠오르기는 합니다.)
차량 내부에 에어졸을 처리하셨지만 그 약제의 농도가 충분치 않았을 수 있습니다.
에어졸을 충분히 재처리하고, 차 문을 닫아 밀폐를 유지한다면 충분히 제어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며,
약국에 가면 원터치형 에어졸이 있는데, 한 번 눌러놓으면 용기에 들어 있는 약제가 모두 발산되기 때문에
에어졸 보다는 효과가 더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약제 처리 후에는 충분한 환기를 통해 약제 냄새를 최대한 날려 보내야 하며,
차량 내부 눈에 보이는 모든 면은 중성세제를 이용해 닦아 내야 한다는 겁니다.
답변일 2011.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