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새 들어 책상에 개미가 많이 보이는 것 같아 이상하다고 여겼습니다
어제 개미들이 책상 벽을 타고 올라가더니 책상 책꽂이 아래
작은 서랍 밑으로 들어가길래 혹시나 해서 서랍을 꺼내봤더니
서랍 밑 길게 난 작은 홈에 개미가 우글우글 하더라구요..ㅜㅜ
완전 기겁해서 물건들 개미 없나 살핀 담에 침대로 다 옮겨 놓고
가족이 총동원해서 틈새에 소금뿌린 담에 물 뿌리고 페브리즈 뿌리고 ㅋㅋㅋ
테이프로 마구 죽이고 했는데 시간 좀 지나더니 다른 개미들보다 조금 큰 개미가 서너마리 나왔습니다
몸집이 크고 배가 까만 녀석이었어요 걔들이 여왕개미인가요..?
일단 다 잡아 죽이고 책상 겉은 코팅지가 발라져 있어서 일단
책상 나무 속과 통하는 구멍이란 구멍은 우글우글하던 데만 빼고 테이프로 다 막아 놧습니다....
한두 시간에 한 번씩 일개미 한두마리가 보이네요
얘들 책상 파먹고 사나요 ㅜㅜ?? 제 소중한 책상에서 좀 쫓아내고 싶습니다
다른 데서는 살아도 그러려니 하는데 책상만은..ㅠㅠ
저번에 먹다 남은 꿀꽈배기 봉지를 둘둘 말아 개미가 우글우글대던 서랍
바로 옆에 끼워났었는데 이것 때문에 생긴 걸까요..? 엉엉
책상 서랍이 애집개미 근거지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부근에 있던 과자 영향도 있었을 겁니다. ^^;)
다른 개미보다 큰 개미면서 배가 까만 개미는 여왕개미로 보면 되고요.
근거지를 찾은 이상 소금, 물, 페브리즈 같은 어설픈 것을 사용하기 보다는 에어졸로 일망타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었을 겁니다. 그랬다면 한 두 마리씩 기어 다니는 개미가 보이지 않았을 거고요.
어쨌든 여왕개미를 완전히 처단했다면 추가 번식은 없을 것이고
일부 살아 남은 일개미가 돌아 다니다 목격되는 것이니 그냥 잡아도 됩니다.
아무리 테이프로 붙여 놓아도 빠져 나올 놈은 빠져 나오니 크게 믿지 마세요~! *^^*
참, 뭐든지 먹고 나면 반드시 밀봉해 보관해야 합니다.
답변일 2011.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