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 한 마리 때문에 고민입니다.
말리려고 올려놓은 먹거리들이 사라지기 때문에 쥐를 의심했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쥐를 발견했습니다. 안쓰는 방안에 들어가길래 끈끈이를 설치하고 며칠 두었는데 잡히지가 않았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계속 끈끈이를 놔두었는데, 흔적조차 없어서 이놈이 집 밖으로 나갔나 해서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자는 방안에서 달그락 소리가 들리더니, 후다닥 뛰어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현재 방안의 장농 뒤쪽을 중심으로 이동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끈끈이를 설치하고 기다린지 이틀여정도 된것 같네요. 하지만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쥐가 전염병을 옮긴다는 말도 있고해서 고민입니다. 제 방인데, 작은 쥐가 방을 뺐어버렷네요.
끈끈이에 미끼로 멸치와 비누조각을 올려놨는데, 미끼로서는 별로인가요? 닭뼈를 좋아한다는 말도 있고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소독이라도 좀 해야 하나요?
쥐의 침입이 있었다면.. 우선 보이는 곳을 위주로 쥐똥은 물론 음식물 부스러기 등을 깨끗이 청소하세요.
그 이후 쥐가 갉았던 흔적이 있는 박스가 있는지 좁은 구석 등지에 비닐이나 종이를 물어다 놓아 둥지를 만들어 놓은 곳이 있는지 확인하고 일일이 제거하셔야 합니다.
여러 침입경로가 있겠지만 후드나 가스배관을 타고 들어왔다는 추정을 해 볼 수 있습니다.
후드의 경우에는 외부에 철망을 씌워 쥐의 침입을 막으면 되고 가스배관과 같은 배관이 실내로 들어오는 부분은 실리콘으로 하거나 포밍을 이용해 막으면 총분합니다.
다른 지역을 점검해봤을 때, 큰 틈새가 있다면 함석판을 잘라 덧대고 실리콘을 이용해 고정시키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청소와 틈새 보완을 확실히 한 이후에 혹시나 다른 경로로 또 들어올 지 모르는 쥐를 포획하기 위한 쥐끈끈이를 설치해 놓으시면 효과가 있을 겁니다.
비누조각은 쥐를 유인하는 먹이로서는 적합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또 멸치를 올려놓아도 효과가 없다면... 그동안 어떤 먹거리들이 사라졌는지 확인해보시고
쥐가 가장 좋아하는 먹거리를 이용해 유인하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답변일 2011.10.17